[한 눈에 보는 시황] 글로벌 성장주 강세에 주목

인터넷, 핀테크, 전기차,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성장주 강세 글로벌 증시의 강세 지속. 특히 인터넷, 핀테크, 전기차,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 연초 이후 S&P500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IT 6종목, 헬스케어 3종목, 유틸리티 1종목으로 IT, 헬스케어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 FANG으로 대표되는 성장주와 테슬라, 페이팔, 마이크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대형주도 모두 S&P500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성장주, 비트코인의 강세: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은 우호적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아마존의 PER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 이는 투자자들이 아마존의 성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으로 대응했음을 시사  비트코인의 강세에도 주목. 연초 1비트코인 당 952달러에 불과했던 가격이 현재 5,614달러로 5배 이상 상승 중요한 부분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에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우호적임을 시사 실질 금리 안정 속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위험 자산 비중 확대 Top-Down측면에서도 위험자산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 글로벌 경제 성장률과 기업 실적이 모두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  현재 시장은 펀더멘털 개선 속 실질 금리의 하향 안정화로 성장주 등 위험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 성장주의 주가 하락은 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우량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본 컨텐츠는 조사분석자료 원문을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원문(첨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 : 20171016_ 글로벌 성장주 강세에 주목

[한 눈에 보는 시황] 추석 연휴 동안의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 금융시장: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속 위험 자산 강세 주식시장: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는 각각 0.7%, 2.0% 상승 채권시장: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 스페인 국채 10년 금리는 카탈루냐의 독립 불확실성으로 10.5bp 상승 상품시장: 국제유가(WTI)가 공급 우려 속 차익 실현매물이 출회되며 4.6% 하락. 구리 등 산업용 금속은 경제지표 개선 속 상승 펀더멘털 개선 속 주식시장 완만한 상승 기조 나타날 것 한국 9월 수출, 미국 9월 ISM제조업지수, 중국 9월 PMI제조업 등 주요 경제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 상회하며 큰 폭으로 개선  글로벌 리스크 지표도 하향 안정화된 모습. 추석 이후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업종 측면에서는 IT, 전기차 및 2차 전지, 화학에 관심 필요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본 컨텐츠는 조사분석자료 원문을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원문(첨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 : 20171010_ 추석 연휴 동안의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한 눈에 보는 시황] 미국 주도 업종을 통해 본 투자 전략

Issue Focus: 9월 자산 축소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미국 증시 강세 속 글로벌 리스크 지표 하향 안정화 미국 주도 업종에서 찾는 힌트 : 국내 반도체, 전기차, 2차 전지, 소재 업종에 관심 중국 공급 구조 조정에 수혜를 받는 화학, 철강금속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 필요 주간 Preview(9/18~9/22): Fed 정책 결정 속 횡보 국면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 국내 증시는 9월 FOMC,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횡보 국면 나타날 것으로 예상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 북한의 마사일 발사 등 도발이 지속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내 증시를 투자함에 있어서 앉고 가야 할 리스크 요인 국내 기업 실적은 3분기, 4분기 모두 상향 조정되고 있는 모습. 에너지, 소재, IT를 중심으로 실적 상향 지속 업종 측면에서는 IT, 화학, 철강금속에 주목. 반도체 가격이 견고한 가운데 3분기 IT 성수기 속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질 것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본 컨텐츠는 조사분석자료 원문을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원문(첨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 : 20170918_ 미국 주도 업종을 통해 본 투자 전략

[경제분석] G3의 고른 성장세, 아시아 경기 구도 변화

세계경제: 중국 경제 안정성 제고로 G3 고른 성장 기조 구축 현재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G3(미국, 유로존, 중국)의 고른 성장세 2015년까지 미국 중심으로 쏠렸던 경제 성장세가 균형 잡힌 성장세로 변화하면서 경기 회복의 지속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 특히 세계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던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 핵심적 변화일 것임  선진국 vs. 신흥국: 2분기는 선진국 중심, 하반기는 다시 신흥국 중심 경기 상승 2사분기에는 미국, 유로존, 일본 모두 GDP 전분기비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했으며, 하반기에도 이들 선진국 그룹의 경기가 양호한 실적을 보이겠으나 2사분기에 비해서는 조금 둔화될 가능성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은 다시 신흥국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 중국의 견고한 수입 수요 증가세, 유가 안정과 금속가격 상승세, 그리고 브라질, 러시아 등 적극적 금리 인하 등이 그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음  Asia-Pacific Country Monitor: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단기&중기 긍정 관점 세계경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아시아 공업국들은 경기 모멘텀상 큰 변화 없이 견고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 상반기 중요한 특징은 2015~16년에 강한 성장세를 보였던 인도가 주춤한 반면에 중국이 살아났다는 점이며, 중국의 회복은 호주를 포함한 자원 수출국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인도는 당초 기대치인 연간 7%의 성장률에는 한동안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완만하게 회복징후를 보일 것으로 기대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본 컨텐츠는 조사분석자료 원문을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원문(첨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 : 20170912_ETA_아시아경기구도변화

[한 눈에 보는 시황] 유럽에서 발생한 투자 기회

Issue Focus: 유로에서 발생한 투자 기회 유럽 증시, 유로화 강세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 조정 유럽 증시 비중 확대의 이유: 개선되는 펀더멘털 ECB 정책회의 이후, 유로화 약세 가능성에 무게. 유럽 ETF 비중 확대 주간 Preview(9/4~9/8): 또 다시 북한. 그리고 ECB 정책회의 국내 증시는 9월3일 북한의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 발표로 지정학적 리스크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  이번 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변동성 장세 나타날 것으로 예상. 더불어 9월7일 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통화 정책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 경제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 상향 등 펀더멘털이 위험 자산인 주식에 우호적이라는 점.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중기적인 측면에서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 국내 8월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비 17.4%증가하며 8개월 연속 10%이상 증가. 이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기업 실적도 상향 조정이 지속 업종 측면에서는 IT, 화학, 철강금속, 통신에 주목. 반도체 가격이 견고한 가운데 3분기 IT 성수기 속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질 것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본 컨텐츠는 조사분석자료 원문을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원문(첨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 : 20170904_ 유럽에서 발생한 투자 기회

노후자산 인출 4% Rule을 성공적으로 작동하게 하려면?‘모은 자산 바닥나지 않으려면 얼마씩 써야 하나요?’ 20여년 전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재무관리사로 일하던 윌리엄 벤젠(William P. Bengen)은 막 은퇴한 고객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노후자산 인출방법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계산법이나 방법론이 없었다. 모아놓은 금융자산을 활용해 노후를 보내겠다는 은퇴자들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통용되던 금융자산 인출방법이라고는 보유자산의 운용수익만큼만 쓰자는 게 고작이었다. 예를 들어 예금 금리가 연 5% 수준이었다고 하자. 이 때 1억원의 운용수익인 500만원만 인출하자는 식이었다. 벤젠은 몇 안 되지만 은퇴한 고객의 요청을 귀담아 들었다. 그리고 실제 금융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한 끝에 1994년 ‘4% 법칙(4% rule)’을 내놓았다. 4% 법칙은 은퇴 첫해 노후자산의 4%를 인출액으로 삼는 방법으로, 이렇게 하면 노후자산을 30년 이상 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었다. 이후 4% 법칙은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고 지금까지 널리 활용되는 은퇴자산 관리 법칙이 되었다. 당시 벤젠은 청년시절 NASA 엔지니어의 꿈을 키우다가 우여곡절을 겪고, 40대가 되어서야 사업에 뛰어든 늦깎이 재무관리사였다. 그는 지난 2013년 66세로 은퇴하기까지 미국 내에서 저명한 재무관리자로 활약했다. ‘쉽고 간단한 게 장점’인 4% 법칙 우리나라에서도 노후자산 인출방법을 소개할 때 4%법칙을 빼놓지 않는다. 4%법칙은 쉽고 간단하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나 연금상품을 제외하고 노후자산의 4%를 인출하고, 다음 해부터는 물가상승에 맞춰 증액하면 된다. 예를 들어 노후자산으로 3억원이 있다고 하자. 4% 법칙에 따르면 첫해 3억원의 4%인 1,200만원(월 100만원)을 쓴다. 다음해에는 전년 인출금인 1,200만원에다 물가변동률을 가감해 인출한다. 지난 2001년부터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평균 2.8%이었다. 이것을 활용하면 1,234만원을 인출한다는 식이다. 4% 법칙은 개인 재무상황에 대한 분석절차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개괄적으로나마 당장 인출액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4% 법칙, 노후자산 투자가 기본이다. 그런데 4% 법칙과 함께 적절한 투자를 병행하지 않으면 노후자산이 금방 바닥날 수 있다. 다른 중요한 건 제치고 인출률 4%만 가져다 쓰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나중에 노후자산이 모자라게 된 것을 깨달았을 때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을 수가 있다. 4% 법칙은 투자를 실행하여 30년 이상 노후자산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가진 전략이다. 운용수익률이 물가인상률을 간신히 웃도는 금리 수준이라면 25~28년 사이에 노후자산을 다 쓰게 된다. 우리나라 60세 부부 두 사람이 모두 사망하는 시점은 평균적으로 30년 정도다. 노후자산을 예금에 두면서 4% 인출률만 활용하다가는 부부 두 사람 중 한 명은 손에 쥔 돈 없이 생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벤젠은 4%법칙을 고안할 때 미국 주식과 국채에 절반씩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인출률을 분석했다. 그랬더니 최악의 경우 33년 만에 노후자산이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대부분의 경우 노후자산 소진시점은 50년을 넘겼다. 그는 1926년부터 연도별로 인출을 시작할 때 노후자산이 소진되기 까지 기간을 분석했다. 따라서 1929년 대공황부터 1973년 석유파동에 따른 주식시장 폭락도 반영된 결과였다. 반면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은 경우 노후자산의 소진시점이 30년 이내로 단축됐다. 벤젠은 “투자 비중이 너무 높을 때보다 지나치게 낮을 때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분석했다. 만능은 아니지만 효과적인 4% 법칙 4%법칙은 20여년 간 활용되면서 중도에 여러 도전을 받았다. 예를 들어 투자시장의 호시절에는 인출률이 낮다고, 그 반대일 때에는 너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4%를 법칙을 고안한 벤젠도 나중에 주식과 채권 이외에 부동산이나 대체투자 등에도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 인출률을 4%보다 더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개인들의 투자성향에 따라, 노후기간에 따라 4%법칙이 달라진다는 지적도 있다. 4%라는 일정률 대신 개인별로 3~5.5% 사이에서 인출률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법칙은 여전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칭송받는다. 상당수 사람들이 4%를 처음 인출률로 삼아도 그리 크게 어긋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4%라는 숫자는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법칙은 노후준비 수준에 관한 판단의 지름길을 만들어 주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노후준비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4%법칙이 20년 넘게 널리 활용되어 온 장수 비결이다. 지금 당장 모아놓은 노후자산으로 얼마를 쓸지 알고 싶다면 4%법칙을 활용해보자. 글 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과장

2017.08.18

ETF는 주식형만 있다? ETF에 관한 궁금증평소 잘 알아보지도 않고 편견도 많기로 소문난 문평건 대리. 그는 최근 주위 사람들 몇몇이 ETF로 투자해보라는 권유를 들었지만, 자신에게는 해당 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ETF 투자 같은 건 전문투자자들이나 하는 거지 일반 펀드 투자자들은 거의 안하는 거라며, 큰 코 다치기 전에 그만 두라고, 오히려 권한 사람을 말리기까지 했다. 장기투자를 하는 자신에게는 굳이 ETF가 필요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평건 대리는 ETF에 대해 가진 생각이 맞는 것일까?. ETF가 과연 기관투자가의 전유물이고, 장기투자와는 전혀 상관 없는 금융상품일까? 이것이 오해라면 좋은 투자기회를 잃고 있다는 것인데, 어디 한번 하나씩 짚고 가보자. ETF, 기관투자자가 주로 투자한다? “ETF는 대부분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가가 투자한다. 빠르게 차익을 보려고 하거나, 투자리스크를 헤지하려고 잠시동안만 운용할 뿐이다.” 기관투자자들만 ETF를 투자하고, 극히 일부 개인투자자들만 예외적으로 ETF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 ETF에 대한 이런 오해는 말 한마디로 해소할 수 있다. “ETF는 민주적 투자다.” 필자가 지어낸 게 아니다. 실제로 투자전문가들은 ETF를 두고 ‘민주적 투자(democratized investing)’라고 칭송한다. 왜 그럴까? ETF에 투자하게 되면서 기관이건 개인이건 상관없이 똑같이 저렴한 수수료로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TF 등장 이전에도 일반인들은 인덱스(Index) 펀드를 활용해 KOSPI200과 같은 시장지수에 투자할 수는 있었다. 그런데 똑같은 투자를 하면서도 일반인들은 운용규모가 큰 기관투자자에 비해 많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던 게 사실이다. 일반인들과 기관투자자간의 비용 격차를 메울 수 있게 된 거다. 게다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ETF의 투자영역이 넓어졌다. 이렇게 되면서 기관투자가들만 누릴 수 있던 글로벌 분산투자를 개인들도 손쉽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ETF가 만들어진 직후에는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투자했다. 그러나 ETF의 빠른 성장은 일반인들이 ETF를 투자대상으로 주목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인 투자자들이 ETF를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3개월 간 ETF 거래량을 보면 개인들이 30~40%를 차지하고 있다. 단기투자자에게만 ETF가 필요하다? “ETF는 HTS에서 주식거래 하듯 펀드를 사고 판다는데, 그렇다면 펀드를 자주 매매하면서 수익을 올리려는 단기투자자에게만 ETF가 필요한 게 아닐까?” ETF는 단기투자자와 장기투자자 모두에게 적합한 펀드다. 먼저 단기투자의 경우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거래가 가능하니까 ETF가 좋다. 경기에 대응하거나 자신이 가진 전망에 따라 손쉽게 투자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식시장 약세가 예상될 때 잠깐씩 투자하기에 좋은 인버스(Inverse) ETF나, 지수의 움직임에 두 배 또는 세 배의 수익을 주어 수익을 높이기 좋은 레버리지 ETF가 꽤 인기다. 한편 장기투자자에게도 ETF가 좋다. 단연 낮은 수수료 덕분이다. 투자수익을 깎아 먹는 수수료가 낮은 만큼 복리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너댓가지 ETF를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서 장기동안 유지하면서 정기적으로 리밸런싱 하는 것이다. 2016년 투자서비스 리서치사인 그리니치어소시어츠(Greenwich Associates)에 따르면 투자자들 가운데 장기투자용으로 ETF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이 77%에 달했다. 또한 대표적 장기투자인 퇴직연금, 우리나라 퇴직연금에서도 ETF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잊지 말자. 장기간 투자하는 목적으로 ETF를 찾고 있다. 그런데 단기투자자들의 거래가 많다는 ETF가 있다. 나와 투자목적이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 건데, 이 ETF 사도 되는 걸까? 답은 ‘그렇다’ 이다. 주식시장에 다양한 투자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양한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할수록 시장은 더 효율적이 된다. ETF 거래하는 사람이 많으면 내가 필고 싶을 때 더 빨리, 더 정확한 가격에 팔 수 있다는 것이다. ETF는 주식만 있다? “ETF는 주식만 있다. 해외 주요 주가지수나 국내지수 ETF, 섹터 · 테마 ETF 여러 가지가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주식에 투자하는 ETF 아닌가?” ETF의 투자영역이 주식을 넘어서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주식 ETF 이외에 가장 먼저 등장한 게 채권 ETF다. 채권 ETF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채권지수를 따르는 펀드를 거의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채권 ETF가 들어서면서 채권지수 투자가 확대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국내외 채권투자도 손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 외에 원자재와 같은 상품 ETF도 투자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로 그리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ETF 활성화가 기대된다. 그렇게 된다면 그야말로 지역간, 자산군간, 자산군 내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ETF로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도표> 기초지수 유형별 ETF의 종류   글 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2017.06.14

연금, 일드형 펀드 투자 어떠세요?은퇴를 대비한 투자는 필연적으로 장기 투자이다. 그리고 장기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수익률이다. 1%대의 예금금리로는 부족하다. 적어도 3~4% 이상의 수익은 평균적으로 기대할 수 있어야 장기 복리 투자에 따른 자산 증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두 번째는 낮은 손실 가능성이다. 투자에 있어서 너무 수익률만 강조하다 보면 간혹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그 이후 수익률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진다. 은퇴자산 투자에 일드형 펀드가 필요한 이유 위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변동성이 비교적 낮으면서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적게 잃고 꾸준히 돈이 들어온다면 최종 투자 결과가 마이너스(-)가 될 확률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유형의 자산 중 하나가 일드(Yield)형 자산이다. 일드형 자산은 자산의 가격이 변동해서 발생하는 자본손익뿐 아니라 별도의 현금흐름까지 발생하는 자산들을 의미한다. 채권, 배당주, 수익형 부동산 등이 일드형 자산에 속한다. 일드형 자산들에 투자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펀드이다. 일드형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이른바 일드형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펀드로 투자하면 개별 일드형 자산들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매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일드형 다운 일드형 자산, 해외채권형 펀드 일드형 펀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채권형 펀드이다. 채권은 이자라는 현금흐름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드형 자산의 정의에 가장 잘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채권 시장은 대부분 국채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기는 하나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예금 이상의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해외채권형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해외채권형 펀드 중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이다. 이 펀드는 신용평가기관 S&P 기준으로 BB+ 신용등급 이하인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높은 위험에 따르는 높은 수익으로 유명하다. 또 다른 유형은 이머징 마켓 채권형 펀드다. 이 펀드는 브라질 등 신흥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다. 대부분 고금리 채권에 투자하므로 기대수익률은 높은 편이나, 신흥국의 높은 환율 위험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알아둬야 하는 펀드는 글로벌 채권형 펀드다. 이 유형의 펀드는 선진국 채권,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 마켓 채권 등 모든 유형의 해외채권에 나름의 방식으로 분산 투자를 하는 펀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채권에도 자산을 배분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해외채권에 분산 투자하므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이다. 자본차익에 배당수익을 결합하는, 배당주 펀드 일드형 펀드의 두 번째 대표 유형은 배당주 펀드이다. 이 펀드는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현재 KOSPI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2016년 기준 평균 시가배당률은 1.8%이다. 같은 기간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1.43%였으므로 이미 배당 수익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앞지른 셈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배당 수익률은 더 높다. 글로벌 대표지수인 S&P 500, Eurostoxx50, 중국 HSCEI 의 배당률은 각각 2.0%, 3.5%, 3.4% 수준이다. 배당주 투자의 장점은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들이 주가 상승율도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 통계자료에 의하면 과거 5년간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편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들은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자본차익도 챙길 가능성이 많아졌다. 소액투자로 임대수익을 누릴 수 있는, REITs(리츠) 펀드 REITs(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 투자신탁’이라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의미한다. 정기적으로 임대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REITs 역시 일드형 자산으로 분류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REITs의 리스크와 수익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REITs의 특성 때문이다.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채권과 주식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임대료는 꾸준한 현금 흐름이라는 점에서 채권의 이자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반면, 부동산 가격의 상당한 변동성은 주식과 유사한 자본손익 구조를 가졌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펀드 중에는 이러한 REITs에 주로 투자하는 유형도 있다. 다만 한국에는 상장된 REITs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미국 혹은 글로벌 REITs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일드형 펀드도 자산배분 필요 일드형 펀드들이 주식 등의 고위험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다. 그리고 리스크 관리의 기본은 자산배분이다. 여러 유형의 일드형 펀드에 나눠서 투자하면 수익률 대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적극적으로 자산배분을 하고자 한다면 일드형 ETF(Exchange Traded Funds)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일드형 ETF는 일반 일드형 펀드에 비해서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일단 투자 비용이 싸다. 배당주 펀드 등의 일반 일드형 펀드는 연 1~2% 수준의 보수율이 적용되는 반면, 국내 상장된 일드형 ETF는 최소 0.045~최대 0.99% 등 투자 비용이 저렴하다. 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결제 주기가 짧은 것도 장점이다. 해외 일드형 자산에 투자하는 일반 펀드를 환매하는 경우 통상 2주 가까운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국내에 상장된 해외 일드형 ETF는 3일 내에 매매가 가능하다. 또한 본인이 직접 자산배분을 할 만한 여유가 없거나, 해외채권, 배당주, REITs 등 다양한 일드형 자산에 한번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글로벌 자산배분 일드형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 하다. 글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 윤치선

2017.07.06

얼마 꺼내 쓸까? 4%, 20, 10을 활용하자65세 은퇴자 진운태씨. 앞으로 노후자금에서 생활비를 얼마나 꺼내 쓸까 고민이 앞선다. 매월 연금이 나오는 데는 국민연금이 전부다. 지금이라도 종신연금보험에 가입하면, 거기서 나오는 현금흐름으로 생활비를 보탤 수 있다. 그렇지만 나중에 자신이나 아내가 덜컥 병이라도 걸리면 목돈이 필요할 테니, 연금에 가진 자금을 쏟아 부을 수는 없다. 결국 아내와 상의한 끝에 새로 연금 가입하기는 없던 일이 됐다. 국민연금 이외에 연금이 더 있는 사람들과 진운태씨는 사정이 좀 다르다. 그는 가진 돈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당장 생활비가 모자랄 터다. 그런 그에게 노후파산을 막는 일은 매우 절실한 생존문제다. 보수적인 사람도 4%법칙만 따르면 될까? 가진 자산에서 매년 생활비를 빼 쓰는 인출전략 중 대표적인 게 ‘4%법칙’이다. 은퇴 첫해에는 노후자금의 4%를 인출하고, 다음해부터 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출액을 매년 늘려가면, 노후기간 30년 동안 노후파산을 면할 수 있다는 법칙이다. 4%법칙은 20여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개인 재무관리사였던 윌리엄 벤젠(William P. Bengen)이 처음 제시한 이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4%만 기억하면 될 뿐이고, 복잡한 재무분석절차도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어서 유명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기 때문이다. ※ 4%법칙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에서 이전 글(http://fngenii.miraeassetdaewoo.com/?p=128943)을 확인하세요. 그렇다면 4%법칙만 지키면 모든 게 해결되는 걸까? 진운태씨는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4%법칙이 만들어진 게 꽤 오래전 일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90년대 이자율은 10%대였지만 지금은 1%대로 하락했다. 투자자산 기대수익률도 예전만 못하고 변동성도 커졌다. 4%법칙은 당시 아주 보수적인 기준으로 만든 것이기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진운태씨처럼 생활비 상당부분이 자산을 헐어 쓰는 데 달린 사람들은 돈이 떨어지면 속수무책이다.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자산이 남는 한이 있더라도 더 보수적으로 인출하고자 할 수 있다. 안심하고 인출하세요, ‘필 프리!(Feel Free!)’ 미국 계리사회(SOA, Society of Actuary)에서는 계리사이자 투자전문가인 에반 잉리스(Evan Inglis)의 안심 인출전략(Feel Free)을 제시했다. 미국 계리사회 이사였던 잉리스는 30년 넘게 연기금의 자산운용 컨설팅 경험을 쌓고 현재 운용사에서 기관 컨설팅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연금 전문가다. 그는 얼마 전 70이 넘은 부모님이 노후자금에서 얼마나 써야할 지 문제를 해결해 드렸는데, 그의 지인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계리사회를 통해 자신이 만든 필 프리 인출전략을 소개하기로 했다. ※ 계리사란 확률 또는 위험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주로 보험 또는 연금상품을 개발하거나, 보험사나 연기금의 위험관리 일을 합니다. 잉리스의 필 프리 법칙은 4% 대신 숫자 20을 활용한다. 부부 중 어린 사람의 나이를 20으로 나누는데, 그 몫이 바로 올해 인출액을 결정하는 인출률이다. 예를 들어보자. 진운태씨가 65세이고 아내가 64세라고 하자. 아내 연령(64)을 20으로 나눈 값은 3.2이다. 진운태씨에게 3억원이 있다면 그 3.2%인 960만 원(월 80만원)만큼은 그 해에 마음 놓고 생활비로 인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필 프리’ 법칙은 아주 보수적이라는 점을 잉리스는 재차 강조한다. 4%법칙보다 인출액이 적어서 당장 허리끈을 졸라매야 하지만 그만큼 노후자산이 바닥날 위험에서 자유롭다. ‘필 프리’ 법칙에 따라 계산한 인출액이 워낙 적어 불만이 크다면 조금 늘려도 된다. 대신 그럴 경우 노후동안 중간 중간 자산상황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잉거스는 전한다. ‘필 프리’ 인출액만으로 생활비를 모두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의 경우 부부 모두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주는 보험가입을 고려해도 된다. 받는 연금액이 ‘필 프리’ 인출액과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더 인출하지 마세요. ‘노 모어!(No More!)’ 이제 반대의 상황을 보자. 노후자금 인출 상한선은 얼마나 될까? 필 프리 인출액을 계산할 때 나이에서 20을 나누었다면, 상한선을 알아볼 때에는 10으로 나눈다. 진은태씨 아내 연령(64)을 10으로 나누면 6.4다. 진은태씨 노후자금 3억원에서 6.4%, 그러니까 1920만 원을 꺼내 쓴다면 틀림없이 노후자산이 바닥난다. 의료비처럼 일회성 목돈의 경우 노 모어 인출액 이상 꺼내 쓰는 건 불가피하다. 그러나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생활비로 이 금액 이상 꺼내 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4%법칙과 함께 쓰면 정밀한 인출전략 완성 ‘4%법칙’과 함께 ‘필 프리’, ‘노 모어’법칙을 병행하면 꽤 그럴싸한 인출전략을 만들 수 있다. 먼저 4%법칙에 따라 매년 인출액을 정한다. 여기서 ‘필 프리’ 법칙을 그 해 인출액 하한선, ‘노 모어’ 법칙을 상한선으로 삼는다. 이렇게 하면 가진 자산에 비해 너무 적게 꺼내 쓰거나 지나치게 많이 인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노후자금 3억 원이 있을 때 그 4%인 1200만 원(월 100만 원)을 첫해 꺼내 쓰고, 다음해부터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출액을 점차 늘려간다. 여기까지는 4%법칙과 똑같다. 그러다가 인출액이 ‘필 프리’ 기준 보다 낮아지면 그해 인출액을 추가로 더 늘려준다. 노후자금 운용성과가 좋아서 생활수준을 더 높여줄 수 있는 경우다. 그 후 어느 때 인출액이 ‘노 모어’ 상한선을 넘었다. 이런 경우 상한선 밑으로 인출액을 큰 폭으로 줄인다. 가까워진 노후파산을 피하기 위한 조치가 되는 셈이다. 잉거스는 ‘필 프리’ ‘노 모어’ 법칙도 4%법칙처럼 기억하기 쉽고 개인 재무분석 절차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이 두 가지 법칙을 합쳐 놓으니 더 나은 인출전략이 탄생하는 시너지도 발휘한다. 은퇴가 목전이다. 노후자금에서 얼마씩 써야 할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숫자 3 개를 기억해보자. 4%법칙과 ‘필 프리’의 20, ‘노 모어’의 10 말이다. 글 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2017.08.18

리밸런싱으로 연금 수익률 높이는 2가지 방법회사원 정대리(33세)는 고민이 하나 있다. 이번 분기에 입금해야 하는 연금저축펀드 이야기다. 정대리는 분기마다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에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불입한다. 이번에도 각각 50만원을 입금하려는데, 같은 팀 김과장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난다. 지난 연말 술자리에서 재테크 이야기를 하다 나온 이야기다. 분명 똑같은 펀드에 똑같이 가입했는데도 나보다 수익률이 연 2%p나 높다는 거다. 비결이 뭔지 물으니 ‘리밸런싱(Rebalancing)’이란다. 대체 리밸런싱이 뭐길래? 정대리는 검색창을 켰다. 연금 리밸런싱하면 수익률이 높아진다구? 리밸런싱이란 스스로 포트폴리오가 본래의 목표 비중에 맞게 운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자산을 사고팔아 자산 간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산배분의 목표 비중이 국내 50%, 해외 50%라고 하자. 해외펀드가 많이 올라 비중이 60%로 높아지면, 해외펀드를 팔고 국내펀드를 사서 다시 비중을 50:50으로 되돌리는 방법이다. 연금과 같은 장기상품일수록 리밸런싱은 필수다. 미국의 한 투자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1977~2014년 미국 주식(S&P 500)과 채권(Barclays US Aggregate Bond Index)에 6:4로 투자했을 때, 리밸런싱을 매년 실행한 포트폴리오는 20.4배의 수익을 거두었지만 리밸런싱을 하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18.1배 수익에 그쳤다. 이런 차이를 두고 ‘리밸런싱 보너스’라 한다. 옳거니, 정대리는 자신도 연금을 리밸런싱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막상 실천하려니 리밸런싱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정대리가 택할 수 있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 자산운용 이론에 따르면 일반적인 리밸런싱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일정 시점 마다 리밸런싱하는 방법, 그리고 목표한 자산 배분 비중에서 크게 벗어날 때마다 리밸런싱하는 방법이다. 달력 기준(Calendar) 리밸런싱 달력 기준 리밸런싱이란 달력에 리밸런싱 날짜를 정해놓고 그날마다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다. 매년, 매분기, 매달 등 주기는 본인이 정하기 나름이다. 정대리는 매 분기 연금저축에 100만원씩 넣고 있으므로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실행하기로 했다. 정대리가 목표로 하는 자산배분은 국내 주식형 펀드 50%, 해외 주식형 펀드 50%이다. 먼저 본인이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것이 1단계다. 정대리가 본인의 연금을 점검해본 결과, 연금저축의 펀드 비중은 국내 주식 35%, 해외 주식 65%였다. 해외주식이 상대적으로 더 올랐다. 그 다음은 비중을 조절하는 2단계다. 최초 결정했던 50:50의 비율로 되돌리기 위해, 정대리는 국내 주식 펀드에 100만원을 추가불입하기로 했다. 달력 기준 리밸런싱을 하면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세액공제 혜택에 맞춰 분기/연간으로 연금을 납입하는 가입자라면 납입 시기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한 번 돌아보면 된다. 연금을 납입하면서 리밸런싱도 하니, 가재 잡고 도랑치는 격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포트폴리오 점검 시기 사이에 충격이 일어난다면,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목표 기준(Percentage-of-portfolio) 리밸런싱 목표 기준 리밸런싱이란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기준 자산배분에서 크게 벗어나면 리밸런싱을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정대리의 국내 주식 목표 기준인 50%가 ±5%p, 즉 45~55% 범위를 벗어가면 자산을 조정하는 것이다. 만일 국내 주식 비중이 40%로 줄어들고, 해외 주식 비중이 60%로 늘었다고 하자. 해외 주식을 팔아 국내 주식을 사서 비중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이다. 목표 기준 리밸런싱 방법은 달력 기준 방법과 장단점이 정반대다. 계속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관심을 둬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해야 한다. 장점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그때 그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금융회사에서는 연금 수익률이 정해진 기준보다 낮거나 높아지면 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점검하고 싶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는 연금 가입자라면,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정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

201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