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재테크

미국 10년물 국채

올해 들어 미국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리 상승세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 세계 금융전문가들 사이에 낙관론과 비관론이 대립한다. 과연 미국채의 의미는 무엇이고 글로벌 시장경제에서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3% 재돌파… 글로벌 금융시장 긴장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다시 돌파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하루 전보다 0.038%포인트 오른 3.006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한 후 2%대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상승해 3%를 넘어선 것입니다. 미 재무부는 25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견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물가상승 관측이 커지면서 국채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71.14달러로 3.01% 올랐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 브렌트유는 77.21달러로 3.15% 급등했습니다. 달러지수는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현재 93.1까지 올랐습니다. 달러 강세와 미국의 긴축정책, 금리상승이 맞물려 돌아간다는 점에서 모두 신흥국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칼럼에서 “달러 강세와 미국의 긴축 상태, 정치적 불확실성의 조합은 신흥시장의 약화로 확실하게 귀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 정도의 미국채 금리상승은 경제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25~3.5% 수준일 때는 별다른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리가 4~4.5%가 되면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고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압박이 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SBS 뉴스 2018 년 05월 10일자 중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미국 10년물 국채란 10년 만기로 미국정부가 발행한 국가 채권을 말한다. 채권이란 정부, 공공단체와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차용증서다. 돈을 빌릴 때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금리다. 금리를 정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돈을 갚을 능력치와 안정성이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가지는 상징성이 여기에 있다. 세계 최고의 강대국인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신뢰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세계경제가 위기에 처하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돈들이 한꺼번에 미국으로 흘러가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렇게 돈이 몰려들면 자연히 미국정부는 아주 낮은 이자로 채권 금리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즉, 이를 통해 세계 경제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셈이다. 또, 금융전문가들은 미국의 국채 금리를 통해 원달러 환율을 짐작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세계 경제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얘기고, 우리나라의 수출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수출이 줄어드는 만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줄어들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줄어드는 만큼 환율이 오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한편,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의 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기준선으로 제기되는 3%를 넘어서면 주식 시장이 ‘가격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금리 상승 요인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다양하게 얽혀 있으므로 이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관점이 필요한 시기임엔 분명하다.   * 출처 : 금융감독원 “금감원 이야기” VOL101

올해 다시 부활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계산 방법은?

올해 1월 1일부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했다. 부활 후 최초로 ‘반포 현대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이 지난 5월 통보됐다. 조합원 1인당 1억3569만원. 조합의 예상보다 무려 16배 증가한 금액에 조합원도, 시장도 놀랐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무엇이고, 부담금은 어떻게 계산할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이하 ‘환수제’)는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던 2006년에 도입됐다.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자 2012년부터 환수제 시행이 유예됐고, 작년 말 유예가 종료됐다. 부활하는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2017년 12월 31일 전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마쳐야 했다. 그래서 재건축 후기 단계의 아파트 단지들은 작년 말에 사업 속도를 높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 일단 환수제를 피해갔다. 반면 반포 현대아파트와 같이 그러지 못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은 환수제 적용 대상으로 남았다. "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이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을 경우에 부과된다. 부과율은 과 같이 초과 이익 금액에 따라 적게는 초과 이익의 10%부터 많게는 50%까지 환수된다. 그럼 초과 이익은 어떻게 계산할까? 이는 조금 복잡하다. 와 같이 ‘재건축 종료 시점 주택 가액’에서 ‘개시 시점 주택 가액・정상 주택 가격 상승분 총액・개발비용’을 모두 빼야 한다. 이렇게 계산한 초과이익에 부과율을 적용해 부담금이 산출된다. 반포 현대아파트의 1인당 부담금 1억3569만원은 위와 같은 계산식을 해당 단지에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시・군・구청장은 조합이 제출한 예정액 신청 자료를 수령한 후 30일 이내에 예정액을 조합에 통지해야 한다. 그런데 조합이 계산한 부담금과 실제 통보한 부담금 간의 격차가 왜 이렇게 컸을까? 이는 재건축 종료 시점 주택가액을 어떻게 가정하는가가 달랐기 때문이다. 정부는 재건축 종료 시점 주택 가액을 ‘해당 단지의 과거 3년 평균 상승률을 향후 5년간 적용’했다. 최근 3년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고, 일반 아파트의 가격 상승 폭에 비해 큰 폭으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올라간 점 등을 감안한다면 실제 부담액은 예정액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정확한 부담금은 사업 종료 시점에나 알 수 있다. 아파트 한 채당 금액대가 크고, 높은 상승률을 보여온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은 대부분 조합원 1인당 평균 초과 이익이 1억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조합 설립 이후의 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의 지위가 양도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거래 가능한 물건도 가격이 높고 초과 이익 환수 금액도 시세에 반영돼 있지 않기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가능한 조합 설립 이전 단계의 재건축 아파트 투자도 유의해야 한다. 고공 행진을 보여온 서울 아파트 시장이 고점에 가까워져 있으며, 가격 조정기에는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더 크게 가격 조정을 받기 때문이다.  # 출처: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본 자료는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에서 작성한 것으로 수록된 내용은 신뢰할만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생활 속으로 들어온 핀테크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핀테크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되었다. 금융에 IT 기술이 접목되어 금융회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부터 편리한 금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으로 파고든 핀테크의 현주소를 짚어본다.최근 EY(언스트앤영)에서 발표한 2017 핀테크 도입지수*에 따르면 세계 20개국 핀테크 평균 이용율은 33%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7%p 증가한 수치다. 중국(69%), 인도(52%) 등 신흥국가는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대신 핀테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이용율이 높은 반면, 일본(14%), 캐나다(18%) 등 금융 선진국은 발달된 금융 인프라와 엄격한 금융규제 때문에 핀테크 이용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의 핀테크 도입지수는 20개국 평균과 비슷한 32% 수준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사업 영역 가운데서는 금융 서비스를 대체하고 있는 P2P대출과 간편송금·결제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엄격한 법규와 규제 때문에 유연한 제도 적용이나 새로운 시도가 어려웠던 우리나라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마련, 핀테크 육성을 추진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할 수 있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을 발의하고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어 앞으로 핀테크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언스트앤영)이 매년 중국, 인도 등 20개국을 대상으로 나라별 핀테크 이용률을 조사하여 %로 나타낸 지수다.  * 출처 : 금융감독원 “금감원 이야기” VOL101  

치매보험 가입할 때 놓치기 쉬운 것들

주위 어르신들에게 가장 걸리고 싶지 않은 질환이 무엇인지 여쭈워 보자. 어르신들이 암보다 더 두려워하는 질환이 치매다. 그래서 요즘에는 치매를 보장하는 보험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하지만 가입할 때부터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정말 치매에 걸렸을 때 제대로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 치매 보험에 가입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정보를 소개한다. 노년기에 기억력 감퇴 등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거동이 불편해지는 일반적인 치매 증상에 대해 보장을 받고자 한다면 중증치매뿐만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되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중증치매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생활이 어렵고 하루 종일 누워서 생활하며 대부분의 기억이 상실된 상태로, 전체 치매환자 중 2.1%밖에 되지 않을 만큼 그 비중이 낮다. 따라서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면 치매가 발생하더라도 필요한 보장을 받지 못할 수 있다. 2018. 4월 현재 판매 중인 치매보장 보험 총 134개(특약포함) 중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보험이 82개나된다. 따라서 치매보험을 가입할 때는 중증치매만 보장하는지, 경증치매도 보장되는지, 치매의 경중에 따른 보장금액은 얼마인지 알아보고 가입하도록 하자. 중증치매’ 및 ‘경증치매’ 기준(예) 중증치매장기요양등급 1~2등급 또는 CDR척도 3~5점 경증치매장기요양등급 3~4등급 또는 CDR척도 1~2점 장기요양등급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심신의 기능상태 장애로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정도’를 나타낸다. 정도에 따라 1, 2, 3, 4, 5 등급 및 인지지원 등급으로 구분되며 1등급이 가장 정도가 심하다. CDR척도 (Clinical Dementia Ratingscale)전반적인 인지기능 및 사회기능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서, 치매관련 전문의가 실시한다. 점수구성은 0, 0.5, 1, 2, 3, 4, 5로 되어 있으며 5등급이 가장 정도가 심하다. 보험을 가입할 때 보장 범위나 보장 금액, 납입 보험료 등은 확인하면서 만기는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금융소비자들이 많다. 그런데 치매는 80세 이후 발병 확률이 높다. 따라서 치매보험을 80세 만기로 가입하면 80세 이후에는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치매를 보장받기 위해서 보험에 가입한다면 80세 이후도 보장하는 상품인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100세 만기 상품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치매 진단을 받고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부모님 대신 자녀가 보험금을 청구하러 갔다가 ‘보험금 청구권자’가 아니라서 신청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매보장 상품은 보장내용의 특성상 치매로 진단받은 본인이 스스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 계약자와 피보험자, 수익자가 모두 부모님으로 되어 있으면 보험금 신청이 어렵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바로 지정대리청구인제도다. 지정대리청구인제도란 치매 등으로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는 사정에 대비해 가족 등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자가 미리 ‘대리청구인’을 지정 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보험금청구권자가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정된 대리청구인이 보험회사가 정하는 방법에 따라 청구서, 사고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치매보험 지정대리청구인제도 신청자격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및 보험수익자가 모두 동일한 경우 대리청구인지정(변경)시구비서류 지정대리청구인 지정 또는 변경 신청서(회사 양식) 및 신분증보험증권(보험가입증서)지정대리청구인의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등록부(기본증명서 등) 대리청구인범위 보험수익자와 동거하거나 생계를 같이 하고 있는 보험수익자의 가족관계등록부상 또는 주민등록상의 배우자보험수익자와 동거하거나 생계를 같이 하고 있는 보험수익자의 3촌 이내의 친족 대리청구인의보험금 청구시구비서류 청구서(회사양식)및신분증사고증명서보험수익자의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보험수익자 및 지정대리청구인의 가족관계등록부 및 주민등록등본 등 치매보험은 노년기의 치매 보장을 위한 보장성보험이므로 가입 목적이 목돈 마련 또는 노후 연금 대비라면 적합하지 않다. 간혹 간병보험 등 치매를 보장하는 보험을 목돈 마련 또는 은퇴 후 연금 목적으로 권유하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을 강조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한다. 필요할 때 치매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중도에 해약하지 않고 노년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장성보험이라 중도에 해약할 경우 환급받는 금액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매우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 출처 : 금융감독원 “금감원 이야기” VOL101

KRX300

요즘 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눈에 가장 많이 띄는 용어 중 하나가 KRX300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등장한 투자 지수 KRX300에 대해 알아본다. 2018. 01. 23 NEWSPAPER 새 벤치마크 ‘KRX300’ 수익률 코스피200 웃돌아 기관투자자의 코스닥시장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한 코스피·코스닥 통합 지수 ‘KRX300’이 기존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을 도입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주요 지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KRX300 수익률이 0.9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은 0.13% 떨어져 KRX300가 코스피200 대비 1.04%포인트의 초과수익을 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코스피는 이 기간 0.09% 올랐고 코스닥지수와 코스닥150지수 수익률은 각각 4.22%와 5.01%로 집계됐다. 분석 기간 KRX300의 변동성은 1.17%였다. 코스피200(1.15%)과 코스피(1.06%)보다는 비슷하거나 높았지만 코스닥(1.71%)과 코스닥150(2.3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KRX3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16일 기준)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전체 시가총액의 84%에 달했다. KRX300 종목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7조 원으로 코스피·코스닥 통합시장 거래대금 12조 원의 56%에 해당했다. 거래소는 “KRX300이 코스피200 대비 높은 지수 수익률을 보이면서 변동성은 비슷해 새 벤치마크 지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며 “시총과 거래대금비중에서도 높은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8년 3월 25일자 중에서 KRX300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시장별로 별도로 형성됐던 기존 지수와 달리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요 기업을 함께 포함시켜 만든 지수다. 외국인이나 기관의 투자가 활발한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가 저조한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2월 출범했다. KRX300은 원칙적으로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과 거래 대금 순위를 심사해 300개 종목을 선정하는데, 2017년 12월 기준으로 선정된 300종목 중 5종목이 분할·재상장하면서 지금은 코스피 237종목과 코스닥 68종목 등 총 305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6월과 12월 2차례의 정기 변경을 통해 종목을 조정하기 때문에 오는 6월 정기 변경 시기에 다시 300종목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어떤 종목이 제외되고, 어떤 종목이 신규로 편입될지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자신이 선택한 종목이 KRX300에 편입될 경우 높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외 예상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를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KRX300이 출범한 2월 5일부터 3월 16일까지의 수익률을 발표한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KRX300의 수익률은 0.91% 수준이다. 최근 조정 장세의 영향으로 수익률이 높진 않지만,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등의 지수와 비교 할 때 수익률은 높고 변동성은 낮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의지를 갖고 있고, 초기 성적이 양호한 만큼 앞으로 코스피, 코스닥과 함께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출처 : 금융감독원 “금감원 이야기” VOL100

돈이란… 신뢰다

조선총독부가 있을 때 청계천변 10전 균일 상 밥집 문턱엔 거지소녀가 거지장님 어버이를 이끌고 와 서 있었다 주인 영감이 소리를 질렀으나 태연하였다 어린 소녀는 어버이의 생일이라고 10전 짜리 두 개를 보였다. 김종삼의 시 <장편·2>를 통해 우리는 돈이 ‘돈답게’ 쓰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돈이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본래 그러하듯. 사실 돈은 교환을 할 수 있는 일종의 쿠폰에 지나지 않는데도,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만족감을 느낄 때가 있다. 교환수단인 돈이 주는 편의와 이득 말고도, 돈을 소유하는 일로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지적했듯이 돈으로 쓰이는 무언가가 “본래 쓰임과는 다르게 새로운” 용도를 얻은 셈이다. 돈의 구실이 목적이 되기도 한다는 소리로 들린다. 얼핏 종이에 불과한 돈은 어떻게 이런 가치를 가지게 된 것일까? 돈이 제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우리 동네에 있는 구립 수영장은 그 이용료가 싸고 수질이 좋은 편이라 등록하기가 무척 어렵다. 월말 아침 7시부터 등록을 받는데, 그날은 대개 새벽 4시 반부터 시작해서 한 시간여가 지나면 줄이 장사진을 이룬다. 평일에 아침 7시까지 서서 기다리기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닌 터라, 기다리는 사람들과 마음을 모아 우리끼리 1번부터 100번까지 대기순번을 적은 표를 만들었다. 줄을 선 사람들끼리 이 표를 하나씩 나누어 가지고 근방에서 편히 앉아 기다리다, 6시 50분부터 다시 모이기로 했다. 새로 오는 사람들에게도 상황을 설명하고 다음 순번의 대기표를 나누어주었다. 한 시간 반여라도 편히 앉아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들 만족스러워했다. 6시 30분쯤 등록을 받는 직원이 도착했고, 그녀는 우리가 스스로 만든 대기표와 없는 줄을 번갈아 가며 보더니 목청을 돋워 한 마디 했다. “그 대기표는 저희가 나눠준 게 아닙니다. 줄을 서 있는 대로 하겠습니다.” 줄이 만들어진 것은 정말 순식간이었다! 우르르 몰려서 새로 만든 줄에 선 사람들은 아까와 달랐다. 표정에도 비장함이 서렸으며, 앞뒤에 선 얼굴도 앞서 와 다른 사람들로 채워졌다. 이 새로운 줄은 서로 나눠가졌던 등록순번 대기표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던 것이다. 우리들이 스스로 약속을 정하고 합의해서 만든 순번 대기표는, 직원의 한마디 외침에 그 의미를 단박에 잃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그 대기표는 분쟁의 씨앗이 되었다. 다행히 수준 높은(!)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한 덕에 강한 다툼의 열매가 맺히지는 않았고, 의견을 모아 원래 섰던 줄로 다시 돌아갔다. 줄을 먼저 선 다음에 합의해서 순번 대기표를 나눠가졌고, 그 후에 온 이들에게는 상황을 설명하고 새로운 순번 표를 나눠준 것이 그나마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일 터다. 만약 이 순번 표가 ‘화폐’ 였다면 어땠을까? 불과 반 년도 채 안 지난 ‘가상화폐’ 투기광풍이 떠올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리플코인 등. 수십 수백 가지의 가상화폐 ○○코인들은 천장이 없는 듯 원화나 달러화로 표시된 가격이 오르고 또 올랐다. 수많은 20·30대 젊은이가 열광했고, 언론을 연일 도배하는 이들을 쫓아 우리나라 모든 세대들도 거침없이 발을 들였다. 그 화폐들의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고, 오르면 다음 사람이 코인시장에 들어와 살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많은 사람들은 더 오르기 전에 반드시 사야 한다고 여겼고, 자못 큰 꿈을 가지고 코인시장에 입성했다. 밥을 먹으면서도, 걸어 다니면서도 “코인 시세”를 확인하는 사람들 탓에 급기야 정부에서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범 정부 차원의 대책이 발표됐고, 사람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돈과 화폐를 전공한 학자들뿐 아니라 여러 작가들도 절박하게 꾸짖었다. 그 메시지는 하나였다. “이건 믿을 수 없다. 아무런 근거도 찾을 수 없고, 이를 뒷받침하는 바닥의 어떤 가치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믿으면 안된다.” 6시 30분에 등록을 받는 직원이 와서, 우리에게 목청을 돋운 장면이 지나갔다. “믿을 수 없다”는 ‘공신력 있는’ 기관과 학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일갈에 코인시장은 불 마켓(bull market)에서 금세 베어 마켓(bear market)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이때 코인 가격은 반 토막, 세 토막이 났고, 코인들은 전열을 가다듬을 새도 없이 전선에 복귀할 사기를 잃었다. 코인이라는 화폐는 그를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배신당한 셈이다. 각자의 눈으로 서로를 확인했던 수영장의 등록 ‘대기줄’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코인에선 눈 앞에 없었다. 누구도 믿을 수 없으므로 그 시장에 머물 이유도 없게 됐다.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돈으로 바꾸기에는 가치가 너무나 줄어버렸고, 원화와 달러화로 표시된 그들의 가치는 떨어져 갔다. 그래도 우리들 사이에 돌고 도는 돈은 여전하다. 밀턴 프리드먼의 <화폐경제학>은 돈의 힘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1976년 노벨상을 받은 프리드먼은, 시장의 순기능을 강조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중시한 학자다. 사람의 욕심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을 강조했던 신자유주의의 대표격이다. 특히 화폐의 가치를 안정시키는 것을 경제의 첫째 목표로 삼고,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통화량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지적한 통화주의의 아버지이다. 돈의 본성을 깊이 고민했고, <화폐경제학>에서 돈 노릇이 무언가를 분석했다. 프리드먼이 소개한 얍(Yap island)은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 자리한 섬으로 여기 사람들은 돌로 만든 돈을 썼다. 원반 모양의 돌을 돈으로 썼는데, 반지름이 30센티미터 크기부터 3미터 정도인 돌 들이었다. 크고 무거울수록 가치가 컸다. 그런 탓에 이 돌돈은 그 위치를 옮겨놓을 수가 없었다. 간편하게 지니고 필요할 때 교환하는, 우리가 쉽게 상상하는 형태의 돈이 아니었다. 돌돈의 소유자가 바뀐 것 즉, ‘교환이 일어난’ 것은 돌돈에 직접 바뀐 소유자를 기입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즉, ‘이 돈은 이제 ○○○의 것입니다’로 표시한 것이다. 마치 모두의 통장인 셈인데, 이를 가치가 다른 돈에 소유권 이전사항을 각각 명시한 셈이다. 그래서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알았다. 돈이 사람들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전체 마을’이 인식하고 합의하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결국 ‘돌이 돈이냐’ 하는 물음은, 소유권과 교환권에 대해 ‘모두가 믿고 합의했느냐’라는 질문과 매양 한 가지다. 그 인식이 흔들리지 않아서 얍의 돈 시스템은 제대로 기능할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라고 했던 대로 물론 얍의 사회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만큼 작았다. 기실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도, 이점을 거론하며 비트코인이 가능성 있는 화폐라고 주장했다. ‘분산 블록체인’이라는 프로그래밍 기법을 통해 누구나 서로의 거래를 (암호화해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얍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수많은 사람이 거래에 참여해 있으므로, 인터넷이라는 연결망을 통해 ‘모두에게’ 전달되고 합의될 수 있도록 만들었단다. 이 가상화폐는, 이미 근원적 믿음을 획득한 돈인 원·달러화를 기초로 하여 거래소에서 증권처럼 거래됐다. 일종의 거래상품으로만 여겨짐으로써, 안타깝게도 돈이 될 수 있는 1차원적 믿음의 조건을 얻지 못하게 됐다. 이처럼 돈은 믿음을 수반한다. 그 점이 바로 돈의 제구실을 할 수 있는 핵심적인 조건일 터다. 때때로 돈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은, 원할 때면 언제든 그 가치가 실현될 것이라는 모두의 굳건한 믿음 때문이다(그게 깨지면 늘 사고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의 본원적 쓸모(가치)는 그 노릇(구실)과는 명백히 다르다. 교환대상이 비로소 손에 들어왔을 때여야만 돈의 쓸모는 비로소 실현된다. 믿음에 기초한 시뮬라크르에서 현실 세계로 걸어나오는 것은 손에 잡히는 온기다. 수영장 대기줄에서 보았던 주변의 얼굴일 수 밖에 없다.  추운 겨울 어느 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앉아 밥을 기다리고 있었다 밥이 나오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밥뚜껑 위에 한결같이 공손히 손부터 올려놓았다   고영민, <공손한 손>   시를 읽을수록 밥뚜껑 위에 올려놓은 손이 자꾸 눈에 밟힌다. 돈의 구실과 의미, 그리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이유를, 우리 가슴은 이미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터다.   출처: 미래에셋은퇴연구소/글 : 시인&경제학자 김연  

■ 자필증서, 공정증서, 녹음에 의한 유언
■ 유언장에 어떤 내용을 담을까?

■ 미국 10년물 국채란?
■ 채권이란?
■ 미국의 국채 금리가 가지는 상징성

■ 조합원 1인당 초과 이익 평균 3000만원 넘으면 환수
■ 사업 종료 전까지는 정확한 부담금 계산이 불가능
■ 재건축 아파트 투자 위험 높아져

■ 2017년 핀테크 도입지수
■ 계속 증가하는 우리나라 P2P 누적대출액
■ 우리나라 간편결제 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

■ 내 계좌 한눈에
■ 은행, 상호금융, 보험계약 및 금융권 대출정보를 일괄 조회 가능!

■ 중증치매뿐 아니라 경증치매도 보장되는지
■ 80세 이후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지
■ 보험금 대리청구인 미리 지정하기

■ KRX300이란?

■ 보험의 연금기능을 활용한 정기금 평가에 주목
■ 해약이 불가한 종신연금을 선택
■ 정기금 평가의 종류와 방법

■ 소득기준은? 비과세 분리과세 포함?
■ 지역가입자로 전환될때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 건강보험료 개편 총괄표

■ 돈이 제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 내가 겪은 구립수영장에서의 일
■ 돈의 구실과 의미,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