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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종신보험의 두 얼굴

추억의 만화 영화 `마징가Z`에는 여러 악당들이 나오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무엇인가요? 악당 대장이었던 헬 박사? 호랑이를 타고 다녔던 고오곤 대공? 많은 분들이 아수라 백작을 떠올릴 겁니다. 아수라 백작은 오른쪽은 여자, 왼쪽은 남자라는 독특한 인물이었습니다. 한 명의 등장인물에 성우는 두 명을 써야 했던 유일한 경우이기도 했죠. 아수라 백작은 만화에 나온 극단적인 예이지만, 모든 사람에게도 이중성은 있습니다. 남자에게도 여성적인 면이 있기 마련이고 여자에게도 남성적인 면이 있기 마련이죠. 남자도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의 증가로 여성성이 강해지고, 여자도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남성성이 강해집니다. 서로 다른 면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중성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저금리 시대에 대표적인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인 변액종신보험 역시 두 개의 서로 다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두 얼굴 변액종신보험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종신보험입니다.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인 보험가입금액이 정해지면, 적용이율에 따라 할인하여 보험료가 결정됩니다. 사망보험금이라는 미래가치를, 보험료라는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셈이죠. 이 보험료를 한 번에 내면 일시납, 매달 나누어 내면 월납이 됩니다. 보험회사는 언제라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잘 쌓아 두어야 하는데 이렇게 쌓아 나가는 돈을 상황에 따라 책임준비금, 계약자적립금, 해지환급금 등 여러 이름으로 부릅니다. 아래 그림의 녹색 점선으로 나타난 부분이죠. 그림의 A 시점과 같이 가입 초기에는 쌓여 있는 돈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일이 발생하면 쌓여 있는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낸 돈보다 받는 돈이 훨씬 커서 진정한 보장성 보험의 역할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B 시점과 같이 가입 후 상당한 기간이 경과하고 나면 이미 쌓여 있는 돈이 많기 때문에 보장성 보험의 성격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대신, 낸 돈에 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찾아 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저축성 보험의 성격이 진하게 됩니다. 종신보험은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이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보장성보험으로 시작해서 저축성보험에 가까워지는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종신보험은 보장성 보험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저축성 보험에 가까워질 뿐 저축성 보험은 절대 아니며, 저축성 보험에만 적용되는 소득세법상 비과세 혜택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종신보험이 첫 번째 얼굴인 보장성 보험으로 충실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먼저, 보장이 충분해야 하니까 피보험자 사망시 지급되는 보험금이 높아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보험금이라면 보험회사에 납입하는 보험료는 낮을수록 좋겠죠. 적게 내고 많이 받으면 좋다는 뜻입니다. 종신보험이 두 번째 얼굴인 저축성 보험과 가까운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저축성 보험은 나중에 찾아 쓸 목적으로 가입하는 거니까 낸 돈과 찾을 수 있는 돈의 비율인 `환급률`이 높을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보장성 보험과는 다르게 찾는 돈이 많아지려면 보험료를 많이 내는게 좋겠죠. 많이 내고 더 많이 찾을 수 있으면 좋다는 뜻입니다. 변액종신보험의 두 얼굴 변액종신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종신보험입니다. 금리가 높다면 금리확정형 혹은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이 유리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의 대세는 변액종신보험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변액종신보험은 투자 실적에 관계없이 최저사망보험금을 보증하니까 안전 장치도 가지고 있죠. 변액종신보험도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변액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보장뿐만 아니라 노후에 생활자금을 제공하는 기능까지 포함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 관리와 은퇴 준비를 동시에 잘해야 하지만, 저축 여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이죠.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변액종신보험은 가입시 생활자금 지급 나이를 정하고, 설정된 나이가 되면 사망보험금을 일정 비율만큼 자동으로 줄인 후, 줄인 만큼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투자 실적과 관계없이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보증하는지 여부에 따라 생활자금 미보증형과 생활자금 보증형으로 구분합니다. 먼저 생활자금 미보증형은 보장성 보험에 충실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충분한 보험금을 보장하면서도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시합니다. 생활자금 미보증형은 보험금을 기준에 놓고 생각해야 합니다. 생활자금 미보증형은 적용이율이 높기 때문에 동일한 보험금이라면 적용이율이 낮은 종신보험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보험금을 보장받더라도 보다 적은 보험료를 납입해도 되는 장점이 있죠. 반면, 생활자금 보증형은 저축성 보험에 가까운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장은 줄어드는 대신 높은 환급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많이 낼수록 돌려받는 돈도 커집니다. 생활자금 보증형은 보험료를 중심에 놓고 생각해야 합니다. 생활자금 보증형은 적용이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동일한 보험료라면 보장은 다소 줄어드는 대신 환급률은 높아집니다. 같은 보험료를 납입한다면 보다 많은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여기서 궁금한 점들이 생깁니다. 자꾸 적용이율, 적용이율 하는데 적용이율이 변액종신보험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에서는 적용이율이 낮아지면 환급률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왜 변액종신보험 생활자금 보증형에서는 적용이율이 낮은데 환급률은 높아질 수 있을까요? 그 속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그리고,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그 비밀을 어떻게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신성혁 미래에셋생명 Training Manager

필요한 진료는 충실하게, 보험료는 저렴하게 ‘ 착한 실손의료보험 ’

“엇, 과장님! 안녕하세요? 점심식사 하셨어요?”회사 앞 단골 식당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박 과장과 김 대리. 부서는 다르지만, 훌륭한 업무 파트너로 사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이다. 얼마 전 회사에서 진행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때도 각자의 전문성을 최대로 발휘하면서 이른 바 ‘찰떡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김 대리, 그러지 않아도 어제 자네 생각이 나서 점심이나 같이 하려고 전화했었는데….” “그러셨군요. 어제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가느라 휴가를 냈어요.” “어머니께서 어디 편찮으신가?” “빗길에 넘어지셨는데, 옆구리가 아파서 숨을 잘 못 쉬겠다고 하셔서요.” “저런, 그래서 치료는 잘 받으셨고?” “아뇨.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해보자고 하는데, 어머니가 병원비 많이 나온다고 고집을 부리셔서 물리치료 받고 약만 타 왔어요.” “어머니는 실손의료보험 없으신가?” “네, 제 것만 들어주시고, 어머니는 가입 안 하셨더라고요.” “에고, 자네가 미리 가입해 드리지 그랬어~. 병이 생기면 보험 가입이 쉽지 않거든. 아버님은?” “아버지도 없으세요. 말 나온 김에 부모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알아봐야겠어요. 그런데 연세가 있으셔서 보험료가 너무 비싸지 않을까요?” “이번에 나온 착한 실손의료보험 있잖아~. 기존 실손보험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35%나 저렴하다던데?” “그래요?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역시 과장님밖에 없어요.” 엄지를 치켜세우는 김 대리를 바라보며 박 과장의 얼굴에도 기분 좋은 기색이 역력하다.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의 5가지 특징 ① 기존 실손의료보험에 비해 보험료 약 35% 저렴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은 대부분의 질병과 상해에 대한 진료행위를 보장하면서 기존에 판매되던 실손의료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기본형만 가입하는 경우 약 35%, 기본형과 3가지 특약을 모두 가입하더라도 약 16% 저렴하다. ② 기본형 + 특약 ①, ②, ③으로 상품구조 개편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 등 과잉 진료의 우려가 크거나 보장이 미흡했던 3개 진료군을 특약으로 분리해 보장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본형만 가입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특약만 골라서 가입하는 등 가입자 본인의 건강 상태나 의료 서비스 이용 성향에 따라 상품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③ 특약에 한해 자기부담 비율 30% 기본형과 특약을 모두 가입하는 경우 보장 범위는 기존 실손의료보험 상품과 동일한데, 의료 쇼핑과 같은 무분별한 의료 서비스 이용으로 인해 보험료가 급등해 선의의 가입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특약에 한해 본인 부담금 비율을 30%로 높였다. ④ 건강한 가입자를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 직전 2년 동안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수령한 적이 없는 건강 가입자에게는 1년 동안 보험료를 10% 이상 할인해 준다. 단, 기존 상품 가입자는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보험료 할인제도를 적용 받을 수 있다. ⑤ 기존 가입자도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으로 전환 가능 기존 계약자도 원하는 경우 가입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상품과 새로운 상품의 보장 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두 상품의 보장 내용을 비교해 보고 전환 여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존 상품에 가입한 상태에서 새로운 상품에 추가 가입할 경우, 중복 보장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실손의료보험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본 후 선택하세요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24곳. 합리적인 상품 선택을 원한다면, 파인(FINE)이나 ‘보험 다모아’, 또는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보험회사별 보험료를 사전에 비교해 보고 가입하도록 하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http://fine.fss.or.kr금융상품 ▶ 보험다모아 ▶ 단독 실손의료보험 ▶ 보험 정보 알아보기 보험 다모아http://www.e-insmarket.or.kr단독 실손의료보험 ▶ 보험 정보 알아보기 <생명보험협회>http://www.klia.or.kr소비자 ▶ 공시실 ▶ 상품 비교 공시 ▶ 실손의료보험 ▶ 실손보험료 공시 <손해보험협회>http://www.knia.or.kr공시실 ▶ 상품 비교 공시 ▶ 실손의료보험 ▶ 보험료 비교 공시 *출처 : 금융감독원 “금감원 이야기” VOL96

노후생활비, 바닥부터 시작하자!

‘은퇴한 뒤 생활비 어디서 얼마나 줄여야 하나?’ 은퇴가 코앞이다. 은퇴하면 지금 매월 쓰는 생활비에서 얼마라도 줄여야 할 터다. 따박 따박 들어오던 소득이 없거나 크게 줄어들 테니 말이다. 연금과 모아놓은 자산으로 생활비 대부분을 충당해야 하니, 그에 맞춰 생활비를 얼마큼은 덜어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재무관리에서는 보통 은퇴하면 종전보다 30% 정도 생활비를 줄이라고 권한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그만큼 생활비를 절감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이미 생활비가 빠듯해서 더 이상 줄일 여지가 없을 수 있다. 반대로 생활비를 30% 떼어내는 것으로도 모자란 은퇴자들도 있다. 평균 노후생활비에서 지침을 찾으려 할 때도 마찬가지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2015년 기준 부부 노후 적정생활비가 평균 월 237만원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역시 평균치이다 보니, 그와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는 참고만 될 뿐이다. 결국 노후생활비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스스로 정해야 말이 된다. 동시에 노후준비의 첫 단계로써 노후생활비 결정은 매우 중요하다. 생활비를 무턱대고 크게 잡으면 노후자금이 모자랄 수 있다. 노후가 길어진다는 점, 대체로 노후자금이 넉넉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생활비 절제방식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나의 노후생활비 찾기,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1. 노후생활비, 있던 것을 허물고 처음부터 시작하자 노후생활비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실패학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하타무라 요타로(畑村 洋太郞) 도쿄대 명예교수의 지혜를 빌려보자. 그는 나노‧마이크로 가공학 전문가이자, 실패 전문가다. 실패에 대한 방대한 연구를 통해 역으로 성공원리를 찾는 게 그의 분야다. 실패학은 곧 성공학이라는 것이다. 그의 실패학은 경영이나 자기관리 등 여러 부문에 광범위하게 적용해볼 수 있다. 하타무라 교수는 전혀 다른 환경에 직면했을 때, 어떤 새로운 제약이 생겼을 때, 기존에 있었던 것에서 가감할 게 아니라,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설계하라고 충고한다. 이른 바 토털설계(Total Design)다. 쓸 만한 것을 남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모두 버리겠다는 발상을 가지면, 당초 필요하다고 보았던 게 사실 잡동사니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모두 버려야만 진정 군더더기 없는 것을 새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노후생활비도 마찬가지다. 지금 쓰는 생활비에서 무엇을 줄일까에 초점을 두다보면, 실제로는 쓸데없는 비용을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백지에서부터 필요한 생활비를 하나씩 쌓아가보자. 매월 지출하지 않으면 당장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부터 항목을 만들어보자. 세금, 공과금, 식비, 이렇게 차근차근 쌓아가다보면, 어림짐작 했던 노후생활비가 구체적으로 눈에 들어오고, 어떤 항목이 진짜 필요한지 아닌지, 손에 잡힐 수 있다. 2. 사고의 전환으로 생활비 줄이는 지혜 찾기 금방 ‘생활비를 줄인다’가 아니라, ‘생활비를 새로 찾는다’로 생각을 바꿔봤다. 이렇게 사고를 전환하면 각 생활비 항목별로도 비용을 덜어낼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하타무라 교수는 ‘소유한다’에서 ‘이용한다’는 시각으로 보면 새로운 방법이 넘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카쉐어링의 경우를 보자. 차 구입비나 관리비, 주차비용은 업자가 부담하고 이용자는 부담할 필요가 없다. 은퇴 이후 내 차를 가지는 대신, 카쉐어링과 값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높아지는 통신비를 잡기 위해 알뜰요금제 회사로 이동하는 방법, 온라인 쇼핑몰 이용해보기, 자급자족 해보기, 나누어 쓰기 등 새로운 생활방식에 도전해보자. 요즘 이러한 새로운 생활방식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이럴 땐 아무래도 자녀나 나 어린 동료에게 물어보고 도움도 요청해보자. 그동안 인생 선배로써 삶의 지혜를 자녀에게 후배에게 물려주기만 했다면, 가끔씩은 그들로부터 지혜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3. 필수생활비와 여유생활비 구분하기 마지막으로 생활비를 매월 꼭 써야 하고 생존에 필요한 필수생활비와, 그 외에 쓰면 좋지만 당분간 안쓰거나 줄일 수 있는 여유생활비로, 특성에 따라 분류해보자. 이것을 왜 하는가 하면 특성별로 노후생활비와 노후소득을 일치시키기 위해서다. 필수생활비는 가능하면 부부의 여생동안 현금흐름이 약속된 ‘연금’으로 충당한다. 국민연금이나 공적연금은 여생동안 소득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에 따라 연금액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국민연금만으로 모자라다면 종신연금과 같이 현금흐름이 보장되는 다른 대안을 찾아서 보충해보자. 여유생활비는 투자자산으로 마련한다. 투자자산은 시장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높을 수도, 수익률이 낮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투자자산의 운용성과가 좋으면 좀 더 인출해서 여행을 가는 등 즐거움을 찾아 삶의 질을 높이다. 수익률이 낮았다면 조금 인출하거나 인출을 나중으로 미뤄서 노후자산을 보호한다. 이렇게 하면 생활비 계획과 노후자산 관리를 서로 밀접하게 연결시킬 수 있다. 은퇴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제약에서 길을 찾는 가족혁신(家族革新) 과정이다. 이럴 때는 가진 인적자원을 총 동원해서 신선한 생각을 짜내야 하지 않을까? 노후생활비 짜는 과정을 부부가 함께 해보자. 요즘은 자녀와 동거하는 은퇴자들도 많은데, 가능하면 자녀도 참여시키자.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아내나 남편이 이미 해결책을 가졌을지도, 자녀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진정 서로 보듬고 세상을 헤쳐 나갈 용기를 불어넣어줄 사람들, 내 가족 말고 누가 있을까? 글 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보험도 환불받을 수 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 독일의 법학자인 루돌프 폰 예링(Rudolf von Jhering)이 쓴 `권리를 위한 투쟁(Der Kampf ums Recht)`에 나오는 유명한 법리 문구입니다. 숨어있는 표현을 추가해 보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요? `권리 위에 (있지만 권리 자체를 모르거나, 법에서 정한 기간보다 더)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 그렇습니다. 보험가입자는 보험의 보장 내용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권리와 관련된 두 가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 나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둘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한은 언제까지 인지. 보험가입자는 보험료를 내야 하는 의무가 있고, 보험회사는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지요. 의무가 있으면, 권리도 있습니다. 의무는 강조되지만, 권리는 소홀하기 쉽지요. 금융감독원에서는 금융소비자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을 `금융꿀팁 200선`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번(클릭)에 이어 보험가입자가 반드시 알아둘 권리 중 나머지 2가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권리 3. 불완전한 판매 행위가 있었다면 계약 취소가 가능해요: 품질보증 해지권리 “보험계약시 불완전판매행위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험계약 성립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취소가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를 일반적인 해지와는 구별하여 품질보증해지라고 합니다. 품질보증해지는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을 취소할 경우 아무런 불이익 없이 이미 낸 보험료와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품질보증해지가 가능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약관 및 계약자 보관용 청약서를 계약자에게 전달하지 않은 경우둘째, 약관의 중요 내용(계약무효 사유, 계약해지 효과 등 보험계약상 주요 사항)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지 않은 경우셋째, 보험계약자가 청약서에 자필서명 내지 전자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  권리 4. 부당한 권유로 해지한 계약은 부활할 수 있어요: 기존 계약 부활권리 “보험설계사 등의 부당한 권유로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동일한 보험회사의 유사한 보험에 신규 가입한 경우, 해지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면 새로운 보험계약을 취소하고 기존 보험의 부활이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를 승환 계약이라고 합니다. 승환 계약이란 보험설계사 등의 권유로 기존보험계약을 해지한 후 일정 기간 내에 유사한 보험에 신규 가입하거나, 새로운 보험을 가입한 날부터 일정 기간 내에 기존에 가입되어 있는 유사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승환 계약으로 인해 보장범위가 달라지거나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의 경우에도, 보험가입자는 기존 보험계약을 부활하여 아무런 불이익 없이 보험료와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부당한 권유로 인한 승환 계약에 해당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보험설계사 등의 권유로 기존계약 해지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신계약을 가입하고, 신계약 가입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기존계약을 해지한 경우 둘째, 보험설계사 등이 기존계약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계약을 가입하고, 신계약 가입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기존계약을 해지하며, 보험기간 및 예정이율 등 중요사항을 비교하여 알리지 않는 경우 소비자기본법 제4조에 규정된 소비자의 8대 권리 중에는 필요한 지식 및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인 `알 권리`와 피해에 대하여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받을 권리인 `피해를 보상받을 권리` 등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자 역시 소비자가 누려야 할 기본 권리를 기억하고, 필요할 때 행사해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권리 위에 깨어 있는 보험 소비자는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 신성혁 미래에셋생명 Training Manager  

얼마 꺼내 쓸까? 4%, 20, 10을 활용하자

65세 은퇴자 진운태씨. 앞으로 노후자금에서 생활비를 얼마나 꺼내 쓸까 고민이 앞선다. 매월 연금이 나오는 데는 국민연금이 전부다. 지금이라도 종신연금보험에 가입하면, 거기서 나오는 현금흐름으로 생활비를 보탤 수 있다. 그렇지만 나중에 자신이나 아내가 덜컥 병이라도 걸리면 목돈이 필요할 테니, 연금에 가진 자금을 쏟아 부을 수는 없다. 결국 아내와 상의한 끝에 새로 연금 가입하기는 없던 일이 됐다. 국민연금 이외에 연금이 더 있는 사람들과 진운태씨는 사정이 좀 다르다. 그는 가진 돈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당장 생활비가 모자랄 터다. 그런 그에게 노후파산을 막는 일은 매우 절실한 생존문제다. 보수적인 사람도 4%법칙만 따르면 될까? 가진 자산에서 매년 생활비를 빼 쓰는 인출전략 중 대표적인 게 ‘4%법칙’이다. 은퇴 첫해에는 노후자금의 4%를 인출하고, 다음해부터 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출액을 매년 늘려가면, 노후기간 30년 동안 노후파산을 면할 수 있다는 법칙이다. 4%법칙은 20여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개인 재무관리사였던 윌리엄 벤젠(William P. Bengen)이 처음 제시한 이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4%만 기억하면 될 뿐이고, 복잡한 재무분석절차도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어서 유명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기 때문이다. ※ 4%법칙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에서 이전 글(http://fngenii.miraeassetdaewoo.com/?p=128943)을 확인하세요. 그렇다면 4%법칙만 지키면 모든 게 해결되는 걸까? 진운태씨는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4%법칙이 만들어진 게 꽤 오래전 일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90년대 이자율은 10%대였지만 지금은 1%대로 하락했다. 투자자산 기대수익률도 예전만 못하고 변동성도 커졌다. 4%법칙은 당시 아주 보수적인 기준으로 만든 것이기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진운태씨처럼 생활비 상당부분이 자산을 헐어 쓰는 데 달린 사람들은 돈이 떨어지면 속수무책이다.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자산이 남는 한이 있더라도 더 보수적으로 인출하고자 할 수 있다. 안심하고 인출하세요, ‘필 프리!(Feel Free!)’ 미국 계리사회(SOA, Society of Actuary)에서는 계리사이자 투자전문가인 에반 잉리스(Evan Inglis)의 안심 인출전략(Feel Free)을 제시했다. 미국 계리사회 이사였던 잉리스는 30년 넘게 연기금의 자산운용 컨설팅 경험을 쌓고 현재 운용사에서 기관 컨설팅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연금 전문가다. 그는 얼마 전 70이 넘은 부모님이 노후자금에서 얼마나 써야할 지 문제를 해결해 드렸는데, 그의 지인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계리사회를 통해 자신이 만든 필 프리 인출전략을 소개하기로 했다. ※ 계리사란 확률 또는 위험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주로 보험 또는 연금상품을 개발하거나, 보험사나 연기금의 위험관리 일을 합니다. 잉리스의 필 프리 법칙은 4% 대신 숫자 20을 활용한다. 부부 중 어린 사람의 나이를 20으로 나누는데, 그 몫이 바로 올해 인출액을 결정하는 인출률이다. 예를 들어보자. 진운태씨가 65세이고 아내가 64세라고 하자. 아내 연령(64)을 20으로 나눈 값은 3.2이다. 진운태씨에게 3억원이 있다면 그 3.2%인 960만 원(월 80만원)만큼은 그 해에 마음 놓고 생활비로 인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필 프리’ 법칙은 아주 보수적이라는 점을 잉리스는 재차 강조한다. 4%법칙보다 인출액이 적어서 당장 허리끈을 졸라매야 하지만 그만큼 노후자산이 바닥날 위험에서 자유롭다. ‘필 프리’ 법칙에 따라 계산한 인출액이 워낙 적어 불만이 크다면 조금 늘려도 된다. 대신 그럴 경우 노후동안 중간 중간 자산상황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잉거스는 전한다. ‘필 프리’ 인출액만으로 생활비를 모두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의 경우 부부 모두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주는 보험가입을 고려해도 된다. 받는 연금액이 ‘필 프리’ 인출액과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더 인출하지 마세요. ‘노 모어!(No More!)’ 이제 반대의 상황을 보자. 노후자금 인출 상한선은 얼마나 될까? 필 프리 인출액을 계산할 때 나이에서 20을 나누었다면, 상한선을 알아볼 때에는 10으로 나눈다. 진은태씨 아내 연령(64)을 10으로 나누면 6.4다. 진은태씨 노후자금 3억원에서 6.4%, 그러니까 1920만 원을 꺼내 쓴다면 틀림없이 노후자산이 바닥난다. 의료비처럼 일회성 목돈의 경우 노 모어 인출액 이상 꺼내 쓰는 건 불가피하다. 그러나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생활비로 이 금액 이상 꺼내 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4%법칙과 함께 쓰면 정밀한 인출전략 완성 ‘4%법칙’과 함께 ‘필 프리’, ‘노 모어’법칙을 병행하면 꽤 그럴싸한 인출전략을 만들 수 있다. 먼저 4%법칙에 따라 매년 인출액을 정한다. 여기서 ‘필 프리’ 법칙을 그 해 인출액 하한선, ‘노 모어’ 법칙을 상한선으로 삼는다. 이렇게 하면 가진 자산에 비해 너무 적게 꺼내 쓰거나 지나치게 많이 인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노후자금 3억 원이 있을 때 그 4%인 1200만 원(월 100만 원)을 첫해 꺼내 쓰고, 다음해부터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출액을 점차 늘려간다. 여기까지는 4%법칙과 똑같다. 그러다가 인출액이 ‘필 프리’ 기준 보다 낮아지면 그해 인출액을 추가로 더 늘려준다. 노후자금 운용성과가 좋아서 생활수준을 더 높여줄 수 있는 경우다. 그 후 어느 때 인출액이 ‘노 모어’ 상한선을 넘었다. 이런 경우 상한선 밑으로 인출액을 큰 폭으로 줄인다. 가까워진 노후파산을 피하기 위한 조치가 되는 셈이다. 잉거스는 ‘필 프리’ ‘노 모어’ 법칙도 4%법칙처럼 기억하기 쉽고 개인 재무분석 절차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이 두 가지 법칙을 합쳐 놓으니 더 나은 인출전략이 탄생하는 시너지도 발휘한다. 은퇴가 목전이다. 노후자금에서 얼마씩 써야 할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숫자 3 개를 기억해보자. 4%법칙과 ‘필 프리’의 20, ‘노 모어’의 10 말이다. 글 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노후자산 인출 4% Rule을 성공적으로 작동하게 하려면?

‘모은 자산 바닥나지 않으려면 얼마씩 써야 하나요?’ 20여년 전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재무관리사로 일하던 윌리엄 벤젠(William P. Bengen)은 막 은퇴한 고객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노후자산 인출방법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계산법이나 방법론이 없었다. 모아놓은 금융자산을 활용해 노후를 보내겠다는 은퇴자들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통용되던 금융자산 인출방법이라고는 보유자산의 운용수익만큼만 쓰자는 게 고작이었다. 예를 들어 예금 금리가 연 5% 수준이었다고 하자. 이 때 1억원의 운용수익인 500만원만 인출하자는 식이었다. 벤젠은 몇 안 되지만 은퇴한 고객의 요청을 귀담아 들었다. 그리고 실제 금융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한 끝에 1994년 ‘4% 법칙(4% rule)’을 내놓았다. 4% 법칙은 은퇴 첫해 노후자산의 4%를 인출액으로 삼는 방법으로, 이렇게 하면 노후자산을 30년 이상 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었다. 이후 4% 법칙은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고 지금까지 널리 활용되는 은퇴자산 관리 법칙이 되었다. 당시 벤젠은 청년시절 NASA 엔지니어의 꿈을 키우다가 우여곡절을 겪고, 40대가 되어서야 사업에 뛰어든 늦깎이 재무관리사였다. 그는 지난 2013년 66세로 은퇴하기까지 미국 내에서 저명한 재무관리자로 활약했다. ‘쉽고 간단한 게 장점’인 4% 법칙 우리나라에서도 노후자산 인출방법을 소개할 때 4%법칙을 빼놓지 않는다. 4%법칙은 쉽고 간단하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나 연금상품을 제외하고 노후자산의 4%를 인출하고, 다음 해부터는 물가상승에 맞춰 증액하면 된다. 예를 들어 노후자산으로 3억원이 있다고 하자. 4% 법칙에 따르면 첫해 3억원의 4%인 1,200만원(월 100만원)을 쓴다. 다음해에는 전년 인출금인 1,200만원에다 물가변동률을 가감해 인출한다. 지난 2001년부터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평균 2.8%이었다. 이것을 활용하면 1,234만원을 인출한다는 식이다. 4% 법칙은 개인 재무상황에 대한 분석절차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개괄적으로나마 당장 인출액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4% 법칙, 노후자산 투자가 기본이다. 그런데 4% 법칙과 함께 적절한 투자를 병행하지 않으면 노후자산이 금방 바닥날 수 있다. 다른 중요한 건 제치고 인출률 4%만 가져다 쓰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나중에 노후자산이 모자라게 된 것을 깨달았을 때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을 수가 있다. 4% 법칙은 투자를 실행하여 30년 이상 노후자산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가진 전략이다. 운용수익률이 물가인상률을 간신히 웃도는 금리 수준이라면 25~28년 사이에 노후자산을 다 쓰게 된다. 우리나라 60세 부부 두 사람이 모두 사망하는 시점은 평균적으로 30년 정도다. 노후자산을 예금에 두면서 4% 인출률만 활용하다가는 부부 두 사람 중 한 명은 손에 쥔 돈 없이 생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벤젠은 4%법칙을 고안할 때 미국 주식과 국채에 절반씩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인출률을 분석했다. 그랬더니 최악의 경우 33년 만에 노후자산이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대부분의 경우 노후자산 소진시점은 50년을 넘겼다. 그는 1926년부터 연도별로 인출을 시작할 때 노후자산이 소진되기 까지 기간을 분석했다. 따라서 1929년 대공황부터 1973년 석유파동에 따른 주식시장 폭락도 반영된 결과였다. 반면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은 경우 노후자산의 소진시점이 30년 이내로 단축됐다. 벤젠은 “투자 비중이 너무 높을 때보다 지나치게 낮을 때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분석했다. 만능은 아니지만 효과적인 4% 법칙 4%법칙은 20여년 간 활용되면서 중도에 여러 도전을 받았다. 예를 들어 투자시장의 호시절에는 인출률이 낮다고, 그 반대일 때에는 너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4%를 법칙을 고안한 벤젠도 나중에 주식과 채권 이외에 부동산이나 대체투자 등에도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 인출률을 4%보다 더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개인들의 투자성향에 따라, 노후기간에 따라 4%법칙이 달라진다는 지적도 있다. 4%라는 일정률 대신 개인별로 3~5.5% 사이에서 인출률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법칙은 여전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칭송받는다. 상당수 사람들이 4%를 처음 인출률로 삼아도 그리 크게 어긋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4%라는 숫자는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법칙은 노후준비 수준에 관한 판단의 지름길을 만들어 주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노후준비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4%법칙이 20년 넘게 널리 활용되어 온 장수 비결이다. 지금 당장 모아놓은 노후자산으로 얼마를 쓸지 알고 싶다면 4%법칙을 활용해보자. 글 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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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하고 인출하세요, ‘필 프리!(Feel Free!)’
■ 이보다는 더 인출하지 마세요. ‘노 모어!(No More!)’
■ 4%법칙과 함께 쓰면 정밀한 인출전략 완성

■ ‘쉽고 간단한 게 장점’인 4% 법칙
■ 4% 법칙, 노후자산 투자가 기본이다
■ 만능은 아니지만 효과적인 4%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