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전략

글로벌 투자전략

터키 리라화 폭락에 따른 영향과 전망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기록적으로 급락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터키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급증함에 따라 유럽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럽 전체적으로 볼 때 크게 상처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약세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다. 터키 리라화 폭락에 따른 영향과 전망에 대해 짚어본다. 아르헨티나 페소에 이어 터키 리라 급락 올 초 아르헨티나 페소와 터키 리라가 달러 대비 30% 이상 절하됐다. 6월 이후 페소화는 추가 약세가 줄어든 반면, 리라화는 약세 속도가 더 가팔라진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와 터키는 단기외채가 외환보유액보다 더 많아서 유사 시 환율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종합적·거시적 측면에서 볼 때 아르헨티나가 터키보다 훨씬 더 열악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정치 리스크 측면에서는 터키가 더 높은 수준이라 평가할 수 있다. 게다가 터키는 미국의 경제제재까지 맞닥뜨린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 터키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에 따라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동반 상승 터키 정부는 3개년 경제개혁 계획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리라화 투매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선 구제금융 신청 카드가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터키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국제결재은행(BIS)에 따르면, 1/4분기 기준으로 터키의 해외은행 총 대출 규모는 2,650억 달러이다. 여기에서 스페인이 총액의 1/3에 해당하는 82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페인의 행권 입장에서 보면 해외대출 잔액 중 약 4.5%가 터키에 노출된 셈인데 그 부담이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닐 듯하다. 그 다음으로는 이탈리아 은행권이 1.9%를 차지한다.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1.2%, 0.5%를 차지하고 있다. 터키 구제금융 시 스페인은 다소 부담이 느껴지겠지만 유로존 전체에서 보면 큰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유로화 약세 유발 효과는 크지 않을 듯하다.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 확산 위험은 낮은 편이나 몇몇 나라의 통화는 주시해야 리라만큼은 아니지만 러시아 루블화도 미국의 경제제재 추가 우려로 다시 한번 급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의 통화가치 급락 사태가 확산될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통화 가치 급락 위험성과 관련해 우리가 점검하고 있는 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페소나 리라처럼 급락 위험이 큰 나라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전염성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 브라질의 헤알, 말레이시아의 링깃 등에는 부분적으로 위험신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통화의 향후 추이를 주시할 필요는 있다. 원화 가치 급락 위험도도 크게 낮은 편한국은 경상수지가 지속적으로 대규모 흑자를 유지하는 가운데 외환보유액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현재 30% 수준에서 유지 중이다. 이는 원화 가치 변동성이 금융위기 이후 줄어들게 된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신용등급 회복세를 보였고, 현재 AA 이상 신용등급 국가 중에서 국채 10년물 금리가 네 번째로 높아 글로벌 채권 분산 투자가 입장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원화 가치가 단기간 내 급락할 위험은 신흥국가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이 연중 고점 수준일 것이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웹진기고 : 글로벌자산배분팀 박희찬, 오윤

[중국 투자 전략] 불안한 외부환경보다 대내정책에서 투자기회를 모색

중국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소들이 산재 투자심리 악화에 도화선 역할을 한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음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의 PER은 과거 5년 평균치을 하회하고 있어, 연초대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음 현재 중국 기업의 이익 성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대내외 환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 전반적으로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중국지수에 대한 투자는 미국과의 협상이 마무리된 후에 진행할 것을 추천 감세정책은 경기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에 긍정적 중국 정부는 1) 자본시장 개방을 통한 외국자본의 유입과 2) 감세정책을 통한 기업들 비용 부담 축소로 경기와 주식시장의 하방압력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 대외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개인소득세의 개정에 따른 저소득층과 농촌지역 소비 확대의 과정에 눈을 돌려 투자 기회 모색  2006~2008년과 2011년 개인소득세를 개정하면서 농촌지역에서는 교통/통신, 헬스케어, 의류, 가정용품의 소비지출 비중 증가 경기소비재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본 컨텐츠는 조사분석자료 원문을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원문(첨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 : 20180911_중국 투자 전략

올해 재테크 시장의 빅 체인지 ‘글로벌 종목투자(GBK)’ , 인기 이어지나?

올 들어 국내 재테크 시장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Big Change)를 꼽으라면 GBK(G lobal BroKerage), 즉, 글로벌 종목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로 투자액도 급증한 점이다. GBK란 국내 종목투자, 즉, BK(BroKerage)에서 벗어나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을 말한다. 투자 대상국과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작년 말 대비 지난 7월말까지 GBK의 평균 수익률은 BK보다 3배나 높다. 특히,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와 같은 미국 기업에 투자했다면 국내 대기업에 투자했던 것보다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재테크 수단별로도 GBK의 수익률이 단연 높다. GBK는 크게 보면 세계 경기와 환율에 의해 좌우된다. 경기적인 면에서는 세계 경제는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디플레 갭'에서 '인플레 갭'으로 전환됐다. 전자는 실제 성장률(혹은 전망치)에서 잠재 성장률을 뺀 수치가 '마이너스'일 때, 후자는 '플러스'일 때를 의미한다. 국별로 미국 경제는 여름 휴가철 이후에도 대내적으로는 '트럼프노믹스(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대외적으로 국익 우선의 보호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의 보호주의 정책은 국제적인 비난에도 미국의 실리를 챙기는 데는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11월에 예정된 중간선거 결과가 그 후 미국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점이다. 최악의 경우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패할 경우 트럼프노믹스와 보호주의 정책이 힘을 잃으면서 미국 경제에 복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를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럽 경제는 지루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작년 3월 네덜란드 총선, 같은 해 5월 프랑스 대선을 거치면서 강화된 통합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독일 사민당과 연합한 앙겔라 메르켈 정부의 주도력이 약화되고 있어 테러, 난민 등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라 안팎으로 문서 조작과 북미 협상의 패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아베 정부가 처한 여건을 감안해 일본 경제 앞날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가 많다. 아베노믹스가 1단계(하마다 고이치·금융완화)에서 2단계(혼다 에쓰로·재정지출)로 이행되면서 가뜩이나 많은 국가 채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간 무역마찰이 지속됨에 따라 세계가치사슬(GVC⋅Global Value Chain)이 약화되면서 세계 교역이 위축돼 중국과 같은 수출 지향적인 국가일수록 타격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미국과의 무역마찰 부담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4분기에는 6.2%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화폐개혁, 상품·서비스세(GST) 도입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당면 현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부진했던 인도 경제는 지난 상반기를 기점으로 제 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세계가 하나가 되면서 최대 성장 동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구가 많은 데다 4차 산업에 적합한 인구구조를 갖고 있어 '성장률=7%대'의 고성장 국가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경제는 10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가 최대 변수다. 경제여건은 비교적 괜찮다. 원유, 커피, 철광석, 석탄 등 4대 성장주도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가 13명에 달할 만큼 난립하고 있어 대선 이후에도 정치적인 혼란 때문에 성장률이 크게 높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국의 성장경로가 '외연적 단계'에서 '내연적 단계'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성장통(growth pains)으로 대체 투자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경제는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간 많은 외국기업과 자본 유입으로 나타나고 있는 과열 징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제2 도약 여부를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름 휴가철 이후 한국 경제를 보는 시각은 해외기관일수록 안 좋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진단과 예측지표로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받는 국제협력기구(OECD)의 복합선행지수(CLI)를 보면 한국의 경우 15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100' 밑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돌 때는 '경기 둔화' 혹은 '침체'를 의미한다. 대내외 변수도 녹록치 않다. 대외적으로 보호주의 물결이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터키, 브라질 등 신흥국은 금융위기 재연 조짐도 감지된다. 특히, 트럼프 정부와 갈등을 빚는 신흥국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 한국도 북한 석탄 수입 문제로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내부적으로는 최저임금과 법인세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등 기업정책도 우호적이지 않다. 가계부채 부담이 위험수위를 넘은지 오래됐다.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기치 못한 '테일 리스크(tail risk·꼬리 위험)'가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더 우려되는 것은 경기가 둔화(혹은 침체)될 경우 이를 살릴 수 있는 정책수단이 있느냐 하는 점이다. 통화정책은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을 추진하기는 어렵다. 재정정책은 아직까지 여유가 있으나 재정수지가 너무 빨리 악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외환정책은 외화거래 내역을 공개해야 돼 실질적으로 '개입'이 어려워졌다. 대내외 예측기관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내리기 시작했다. 정부의 목표치 3% 달성은 어렵다는 시각이다. 미중 간 무역마찰이 지속할 경우 2.5%까지 내려잡는 비관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 국민이 느끼는 경제고통지수(실업률+물가상승률)는 지표경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는 예측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정책당국은 주목해야 한다. 출범 이후 트럼프 정부는 '달러 약세'를 핵심수단으로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노력해왔다. 하지만 그 결과가 트럼트 대통령을 곤경에 빠트릴 정도로 무역적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오히려 목표국인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 학계를 중심으로 달러 약세 정책이 더 이상 무역적자를 개선시킬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정국이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단행하는 평가절하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마샬-러너 조건(Marshall-Lerner condition)'을 충족시켜야 한다. 국제무역이론에서 하나의 고전적인 내용으로 다뤄지고 있는 이 조건은 외화표시 수출수요 가격탄력성과 자국통화표시 수입수요 가격탄력성을 합한 값이 '1'을 넘어야 평가절하가 무역수지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뜻한다. 문제는 미국의 수출입 구조가 마샬-러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수출상품은 비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수출가격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다. 반면 미국의 수입상품은 소득불균형이 심한 상황에서 '있는 계층'은 수입품 가격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안 받고, '하위 계층'의 수입품은 대체할 미국 제품이 적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히려 마샬-러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달러 약세를 계속 추구할 경우 초기에 나타나는 'J'커브 효과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J'커브 효과란 특정국의 통화 가치가 평가절하될 경우 수출입 가격변화는 즉시 일어나나 이에 따른 수출입 물량이 변화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정 시점까지는 무역수지가 더 악화된다는 이론이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무역적자를 축소시켜 놓아야 조기 레임덕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출범 이후 달러 약세 정책은 부작용만 노출시켜 더 밀고 나간다면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달러 약세를 더 이상 가져가지 못한다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통한 무역적자 축소 노력은 강화될 수밖에 없다. GBK의 유리한 방향으로 환율이 흐를 수 있다는 의미다.글로벌화는 크게 세 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정부 차원에서 각국 간 다른 제도와 규범 등을 통일시켜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그 토대 위해 '가치(value)'를 창출하는 기업과 금융사가 해외로 진출한다. 투자 대상이 밖으로 나간다면 그것을 목표로 하는 주식 투자자도 따라가야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GBK는 환율, 세제, 정보 취득 등에서 BK보다 어렵다. 한국처럼 GBK의 초기 단계에서는 더 그렇다. 하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할 투자 여건에서 주식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은 자본주의 본질에 충실해지는 길이다. 증시는 자본주의의 본질이 가장 잘 반영되는 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주식을 공급하는 주체는 우량과 비우량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진다. 주식을 사들이는 주체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격차가 더 벌어진다. 이런 여건에서 최상의 GBK 시나리오는 고소득층이 선호하는 우량기업 주식을 사들이는 방안이다. 한 마디로 '각국의 삼성전자'에 해당하는 주식을 사라는 의미다. 기업은 새롭게 형성되는 여건에 맞춰 항상 새로운 상품을 찾는다. 그 중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알파 라이징 기업'이다. '알파 라이징 기업'이란 현존하는 기업 이외라는 점에서 '알파'가, 새로운 평가 잣대에 따라 부각된다는 의미에서 라이징(rising)이 붙은 용어다. 이제 막 성장기에 들어간 4차 산업혁명 종목이 대표적인 예다. 지속 가능한 시겔형 기업의 주식도 주목해야 한다. 시겔형 주식이란 그때그때 인기주, 주도주와 관계없이 10년 후에 돈이 되고 20년 후에 노후 대비되면서 30년 후에는 자녀에게 상속이 가능한 기업주식을 말한다. 하지만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능력과 생존 수명은 갈수록 짧아지고 추세다. GBK로 투자종목을 선택했다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루비콘 기질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부자일수록 돈을 벌 수 있는 확실한 투자수단을 선택하면 루비콘 강을 건너면 되돌아 올 수 없듯이 어떤 위험이 닥친다 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점은 우리 투자자들은 가슴깊이 새겨둬야 할 덕목이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웹진기고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사 객원 논설위원 겸 미래에셋대우 VIP서비스본부 부사장 

투자가 확대되는 아시아 인프라! 점점 기대되는 인도의 성장

2018년 6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AIIB 3차 연례 총회의 화두는 '아시아 인프라에 민간자금을 어떻게 유치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아시아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앞으로는 투자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시아 인프라 투자 확대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나라는 바로 인도입니다. 전력, 통신, 도로 등에서 많은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 2016년에 설립된 AIIB 3차 연례 총회가 2018년 6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현재 AIIB 투자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국가는 인도로 전체 투자의 3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고 있습니다. 모디(Modi) 총리는 향후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IB에 2020년까지 400억 달러, 2025년까지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AIIB에서 주로 토론된 주제는 아시아 인프라에 민간자금을 어떻게 유치할 수 있느냐는 방안이었습니다. 아시아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시장 성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투자재원이었습니다. 앞으로 AIIB를 대표로 한 아시아 인프라 투자 자금이 확대된다면 아시아 인프라 시장은 예전과 다른 성장을 보일 전망입니다. 인프라가 투자되면 잠재성장률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인프라 산업과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투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지확보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철도, 도로 등의 인프라 투자는 토지가 확보돼야 합니다. 그러나 토지 소유권과 정부권한 문제로 현재 토지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건설회사의 시공 리스크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건설기간이 길어지면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선 토지 확보와 건설회사의 위험요소가 해결돼야 합니다. 결국 연기금, 은행, 보험 등 민간 자금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AIIB 등 국가를 넘어선 MDB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의 축은 인도 향후 아시아 인프라 투자의 핵심은 인도가 될 전망입니다. Infrastructure Outlook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40년까지 약 4.5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전력이 2.4조 달러로 가장 크고, 통신 7천억 달러, 도로 6천억 달러 등입니다. 인프라 투자 증가율로는 인도가 중국을 휠씬 상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AIIB 투자 자금도 현재 30% 이상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인도 인프라 투자 필요성과 AIIB의 적극적인 투자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AIIB 참여에 대한 인도의 적극적인 의지입니다. 인도는 AIIB 설립 초기부터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최근에는 인도은행에게 AIIB를 통한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향후 아시아 인프라 투자에서 인도 시장 확대를 예견할 수 있습니다. 인도 경제, 높아진 성장 잠재력 최근 무역분쟁 이슈에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고, 그 핵심 당사자인 중국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아시아 증시도 하락 폭이 꽤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인도 증시의 상대적 약진이 눈에 띕니다. 무역분쟁 이슈에 민감한 중국 및 동남아 대신, 인도가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는 양상입니다. 인도 경제의 중요 특징 중 하나는 한국과 유사하게 재벌집단의 지배력이 높다는 점입니다. 한국에게 도 잘 알려진 TATA, Mahindra 그룹이나 Reliance, Godrej 등이 대표적입니다. TATA Consultancy Services는 올해만 주가가 50% 넘게 올랐습니다. Godrej Consumer Product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7월 들어 상승세가 가속화되었습니다. AIIB의 인도 인프라투자 중심은 교통 인프라 AIIB에서 승인 및 승인 대기 중인 인도 발주 투자 프로젝트 11개 중에서 멀티섹터 2개를 제외한 9개 중 교통 분야가 5개이고, 금액으로는 약 60%를 차지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크다는 것은 인도를 한 번만 가보면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대도시 교통 체증 문제가 심각해 도심 기능 분산과 이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또 대도시를 벗어났을 때, 특히 농촌 지역의 교통 연결성은 현저히 취약합니다. 그런데 인도가 다른 영역 대비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AIIB에 많이 의존하는 것은 외자 유치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인 듯합니다. 실제로 통신과 전력 등의 분야에서는 FDI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반면, 도로 건설의 경우 FDI 자금 유입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인도 경제, 당분간 7%대 견고한 성장세 유지 예상 최근 인플레가 오르고 금리가 상승한 것은 인도 경제 성장에선 부정적 요인입니다. 통합 간접세 도입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됐던 경기 상승세가 조금 주춤해질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인도의 경기 둔화가 크게 걱정되지 않습니다. 첫째, OECD에서 발표하는 인도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5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즉, 경기선행지수는 인도가 계속해서 강한 경기 모멘텀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둘째 , 인도 금융시장 불안이 오래가지 않았고 상반기에 루피화 실질실효 가치는 약 5% 하락해서 통화가치 고평가 부담을 상당 폭 덜어냈습니다. 셋째, 2019년 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적 성과를 늘리기 위한 정책 드라이브가 예상됩니다. 인프라 투자 속도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정책 옵션일 것입니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웹진기고 : 글로벌자산배분팀 박희찬, 기업분석팀 이광수

미국과 한국의 ‘수익률 곡선 평준화’… 본격적인 경기침체를 예고하나?

올해 하반기 들어 미국과 한국의 수익률 곡선이 빠르게 평준화(yield curve flattering)되고 있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간 차이가 0.3% 포인트(p)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두 금리차가 0.6%p 밑으로 떨어지면 예의 주시한다. 그만큼 미국 경기를 파악하고 예측할 때 수익률 곡선을 주목하다는 의미다. 한국도 3년물과 10년물 간 수익률 차가 올 들어 최저치인 0.4%p로 떨어졌다. '기대 가설', '유동성 프리미엄 가설', '분할시장 가설'에 따르면 수익률 곡선이 양(+)의 기울기(단저장고)를 나타내면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 경기가 회복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대로 수익률 역전(단고장저)돼 음(-)의 기울기를 나타내면 차입비용 증가로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1).Fed의 아투로 에스트렐라와 프레디릭 미쉬킨 연구에 따르면 수익률 곡선 스프레드가 가장 성공적인 경기예측모형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단기 금리 차의 '수준(level)'이 '변화(change)'보다 예측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 연방은행도 장단기 금리 차는 실물경기의 선행성을 판단하는 유용한 지표로 4∼6분기를 선행하는 것으로 추정했다.1960년 이후 15차례 걸쳐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 즉 단고장저 현상이 발생했고 대부분 경기침체가 수반됐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과 같은 투자의 구루가 뉴욕 연방은행이 매월 확률모델을 이용해 발표되는 장단기 금리 차의 경기 예측력을 각종 투자판단 때 가장 많이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확률 모델이란 장단기 금리 차의 누적확률분포를 이용해 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률로 변환하는 모델이다. 동 모델로 추정한 결과 마이너스 장단기 금리차가 경기침체를 예측한 확률은 1981∼82년 침체기의 경우 98%까지 상승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그 확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자주 목격됐다.수익률 곡선의 유용성을 믿는 Fed 위원은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매각을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처럼 수익률 곡선이 평준화되는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성급하게 추진하다간 지난 10년간 어렵게 회복시켜 놓은 경기를 다시 망치는 '에클스 실수(Eccles's failure)'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밴 버냉키와 재닛 옐런 전Fed 의장, 그리고 현재 Fed 위원 중 일부는 '과잉 저축' 때문에 수익률 곡선이 왜곡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처럼 금융과 실물 간 연계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유동성이 많이 풀렸을 때 수익률 곡선의 형태로 경기를 판단해 통화정책을 추진하다간 '그린스펀 실수(Greenspan's failure)'를 겪을 수 있다고 반박한다.한때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칭송받았던 앨린 그린스펀 전Fed 의장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저지른 주범으로 몰리면서 붙여진 이 용어의 뿌리는 '그린스펀 독트린'에 있다. 통화정책 관할범위로 자산시장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버냉키 독트린'과 달리 그린스펀은 실물경제만 감안해 통화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실제로 행동에 옮겼다.그린스펀 독트린대로 2004년 초까지 정책금리를 1%까지 내렸다가 그 후 인상국면에 들어갔으나 오히려 중국의 국채매입 등으로 시장금리는 더 떨어졌다. 그 결과 물가와 자산시장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효과를 거두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형성된 '저금리와 레버리지 차입 간 악순환 고리'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당시 자산시장 붕괴를 촉진시켰던 것이 유가였다. 2008년 초 70달러대였던 유가가 6개월 사이에 140달러대로 치솟자 각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올렸다. 그 결과 저금리와 레버리지 차입 간 악순환 고리가 차단돼 자산 가격이 급락하자 마진 콜(증거금 부족현상)에 봉착한 투자은행이 디레버리지(자산회수)에 나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이 때문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과잉 저축과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정책으로 풀린 과다한 유동성으로 왜곡된 수익률 곡선을 맹신해 출구전략 추진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을 때 출구전략을 정상대로 추진해야 이후에 닥칠 침체국면에 Fed가 운신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최근 수익률 곡선 평준화 현상을 놓고 벌이는 논쟁의 핵심이다. 판단은 쉽지 않지만 때맞춰 지난 10년 동안 지속돼 왔던 세계경기 장기호황 국면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시각대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간다면 수익률 곡선의 평준화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세계 경제 양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통상마찰이 1년 반 이상(1차 '환율 전쟁', 2차 '관세 전쟁', 3차 첨단기술 전쟁) 지속됨에 따라 세계가치사슬(GVC·Global Value Chain)이 약화되고 있다. GVC란 '기업 간 무역(Inter Firm Trade)'과 '기업 내 무역(Intra Firm Trade)'으로 대변되는 국제 분업 체계를 말한다.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던 1990년대 이후 세계교역증가율과 GVC 간 상관 계수를 추정해 보면 0.85에 이를 만큼 높게 나온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세계교역탄성치(세계교역증가율÷세계경제성장률)에서 GVC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GVC가 약화되면 한국을 비롯한 수출주도형 국가일수록 타격을 많이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올해 하반기를 앞두고 수정 전망치를 발표했던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세계 3대 예측기관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조만간 국제통화기금(IMF)도 같은 내용을 담은 3분기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위기 이후 수정 전망치를 내놓을 때마다 상향 조정해오던 추세가 10년 만에 종료되는 셈이다.국제금융시장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세계 경제 최대 리스크가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성향(flight to quality)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점이다. 미중 간 마찰이 표면화됐던 지난 3월 이후 세계 주가는 평균 10% 내린 반면 달러인덱스는 같은 폭으로 올랐다.앞으로 미중 간 통상마찰은 쉽게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 주도권 싸움인데다 경제발전단계 차이가 워낙 커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쉽게 줄어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스트롱 맨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입장에서도 밀리면 정치 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우려 또한 장애요인이다.보호주의는 스트롱 맨이 추구하는 이익 달성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 보호주의 지수(1-미국 해리티지 재단의 자유무역지수)와 국익 상징지표(무역수지)를 회귀분석한 결과를 보면 '무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롱 맨일수록 '갈등과 대립'보다 '협력과 공존'을 추구해야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면서 정치적 생명까지 연장시킬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수익률 곡선의 평준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때맞춰 우리 내부에서도 경기둔화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그것도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각료 사이에 벌어지고 있어 정책 수용층인 기업과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다. 종전에 경기둔화 논쟁이 있을 때 민간이 제기하고 정책당국이 반박하는 모습이 관행이었다.한국 경제 둔화(혹은 침체) 우려는 나라밖에서 먼저 제기됐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진단과 예측지표로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받는 국제협력기구(OECD)의 복합선행지수(CLI)를 보면 한국의 경우 지난 4월에는 99.5로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돌 때는 '경기 둔화' 혹은 '침체'를 의미한다.우리 경제 앞날에 놓인 변수도 녹록치 않다. 대외적으로 각국의 보호주의 물결이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기 성장세도 한 풀 꺾였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터키,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은 금융위기 재연 조짐도 감지된다. 채산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국제금리와 유가, 달러 가치가 동시에 올라가는 '신3고'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달러 강세(원화 약세)를 우리 수출과 경기에 긍정적인 변수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수반되는 달러 강세는 자금이탈, 달러 부채 부담 증가 등의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게 우려된다.가계부채 부담도 위험수위를 넘은지 오래됐다. 거시(성장률과 고용)와 미시(상장기업 실적) 차원에서 삼성전자 쏠림 현상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저임금과 법인세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등 기업정책도 우호적이지 않다.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테일 리스크(tail risk·꼬리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더 우려되는 것은 경기가 둔화(혹은 침체)될 경우 이를 살릴 수 있는 정책수단이 있느냐 하는 점이다. 통화정책은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을 추진하기는 어렵다. 재정정책은 아직까지 여유가 있으나 재정수지가 너무 빨리 악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외환정책은 외화거래 내역을 공개해야 돼 실질적으로 '개입'이 어려워졌다.미중 간 통상마찰, 신3고, 위험수위 넘은 가계부채, 가용 정책수단 제한 등은 워낙 큰 변수이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퍼펙트 스톰'이 닥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퍼펙트 스톰이란 거대한 태풍이 충돌해 막대한 자연재해를 가져다주는 현상을 말한다. 대외환경에 의존하는 국가일수록 이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대내외 예측기관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내리기 시작했다. 정부의 목표치 3% 달성은 어렵다는 시각이다. 미중 간 무역마찰이 지속할 경우 2.5%까지 내려잡는 비관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 국민이 느끼는 경제고통지수(실업률+물가상승률)는 지표경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는 예측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정책당국은 주목해야 한다.우리 경제는 유독 위기설에 민감하다. 최근처럼 대내외 여건이 악화될 때마다 위기설이 곧바로 판치는 것은 「통계 수치상의 위기」가 아니라 경제운용 체제를 중심으로 한 「사회시스템상의 위기」에 연유된다는 점이다. 정책 책임자는 경기논쟁이 아니라 경제시스템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몰두해야 하고 증세와 금리인상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1)장기금리가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명확히 설명하는 이론(theory)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여러 가설(hypothesis)이 존재하는데 기대가설, 유동성프리미엄가설, 분할시장가설 등이 대표적임① I.Fisher의 기대가설(Expectation Hypothesis)     - 장기채권금리는 동 채권의 만기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기금리의 평균과 일치        * 주요 가정 : 서로 다른 만기의 채권들은 완전 대체재        * ② J.Hicks의 유동성프리미엄 가설 (Liquidity Premium Hypothesis)    - 장기채권금리는 동 채권의 만기에 예상되는 단기금리 평균과 유동성프리미엄의 합과 일치       * 주요 가정 : 서로 다른 만기의 채권들은 대체재이나 완전 대체재는 아님. 즉 어느 한 만기의 채권을 다른 만기의 채권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가정       *        * 투자자들은 금리리스크가 적은 단기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양(+)의 유동성프리미엄이 제공돼야 장기채권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③ Culbertson의 분할시장이론 (Segmented Market Hypothesis)     - 서로 다른 만기를 가진 채권시장은 완전히 분할돼 있기 떄문에 장기채권금리는 해당 채권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        * 주요 가정 : 다른 만기의 채권들은 대체재가 아니고 투자자들은 특정 만기의 채권만 선호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선호하는 채권에 대한 기대 수익률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전제        * 동 가설에서는 단기금리에 대한 기대가 장기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지 못하며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 2)수출액 = 수출물량 X 수출단가임을 고려, 한국은행 교역조건지수를 활용하여 요인별 수출 기여도를 추정했으며, 기타 요인은 수출물가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선박류, 무기류 등을 의미한다. 공표 시차로 인해 올 3월까지의 기여도를 추정했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웹진기고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사 객원 논설위원 겸 미래에셋대우 VIP서비스본부 부사장

한국, ESS 시장의 중심에 서다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은 용량 기준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45% 수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ESS 시장 성장의 중심에는 한국이 있다. 한국은 한국전력 주도 하에 주파수 조정 예비력을 대체하는 ESS 설치를 이미 완료했다. 또 국내에서의 설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의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ESS 시장이 성장하면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ESS 시장의 현황 2018년부터 한 단계 도약하는 한국 ESS 시장ESS 전용 요금제는 2020년까지 연간 투자비의 25%를 회수할 수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사업이다. 태양광 연계 ESS의 경우 REC 가중치 5.0배 부여를 2019년까지 연장함에 따라 2019년까지 관련 ESS 수요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도 가중치 4.0배를 부여하므로 배터리 가격이 하락한다면 경제성이 유지돼 ESS 시장은 호조를 지속할 것이다. 한국 시장의 ESS 용량은 2017년 1.2GWh에서 2018년 4.7G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7년 3.6억 달러에서 2018년 12.4억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이다. 2018년 글로벌 ESS 용량 중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7%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력용 ESS 기반으로 성장성 기대되는 북미 시장북미 시장의 ESS 배터리 용량은 2017년 0.84GWh에서 2018년 1.7GWh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7년 2.7억 달러에서 2018년 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기준 글로벌 ESS 용량 중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일 것이다. 용도별로는 전력용 ESS 성장이 북미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 설비의 노후화로 인한 전력망 불안정 해소와 신재생 에너지 증가로 인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북미 전력용 ESS 시장은 2017년 1.1억 달러에서 2018년 2.6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망 안정화에 집중하는 유럽 및 호주 시장유럽 시장의 ESS 배터리 용량은 2017년 0.9GWh에서 2018년 1.2GWh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7년 3.0억 달러에서 2018년 3.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ESS 용량 중 유럽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2.6% 수준일 것이다. 용도에 따른 전력용 ESS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발전소 전력 공급 안정성 및 전력망 부하 분산을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유럽 전력용 ESS 배터리는 2017년 550MWh수준에서 2020년 1.5GWh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시장은 2016년 9월, 2017년 2월 정전 사태를 겪으면서, 전력 안정화 목적으로 ESS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남호주 주정부와 테슬라는 2022년까지 5만 가구에 가구당 가정용 태양광(5kW), 배터리(13.5kWh),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가격 민감도 높은 중국 시장 가격 하락 기반의 빠른 성장 기대중국 시장의 ESS 용량은 2017년 0.7GWh에서 2018년 0.85GWh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판단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7년 1.5억 달러에서 2018년 1.8억 달러 수준이다. 중국은 보조금·세제 감면 같은 지원 제도 대비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해 ESS의 시장의 성장이 더디다. 2018년 기준 글로벌 ESS 용량 중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8.5% 수준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 과학기술부 등은 2017년 9월 '에너지저장 기술 및 산업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1단계) 에너지저장기술 상용화 진입에 이어 2025년까지(2단계), 대규모 발전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향후 보조금 및 세제 감면 등 구체적인 정부의 정책이 세워진다면 2020년 이후 성장 속도는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양대 ESS 지원 정책 효과 계약전력 절감이 ESS의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의 핵심국내 전력요금에서 주택용을 제외한 나머지 요금제는 연중 최대 사용 전력량을 기준으로 부과된다. 최대 사용 전력량은 사용자가 미리 정해 한국전력과 계약을 하는데, 최대 사용 전력량을 '계약전력'이라고 부른다. ESS를 설치하면 충전 전력을 통해 최대 사용 전력량을 감소시켜 기본요금을 낮출 수 있고 추가적인 수익까지 올릴 수 있다. ESS 원리는 전력 부하가 낮은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해두고, 전력 부하가 높은 시간대에 충전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때문에 시간대 별로 전력량을 측정할 수 있는 구분계량기가 설치돼야 한다. 2017년 ESS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로 시장 급성장이 촉진2017년 5월 수정 보완된 'ESS 활용촉진 전기요금제'로 ESS 설치를 촉진하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개정된 요금제 할인 혜택으로 ESS 투자비를 조기 회수할 수 있어 매력도가 높다. 2020년까지 할인혜택이 한시적으로 적용되므로 해당기간 동안에는 ESS 및 배터리 업체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0년까지는 IDC/화학 업종처럼 ESS 투자효용성이 낮은 산업도 ESS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ESS 및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유리할 것이다. ESS 요금제에 인센티브 축소 이후에도 매력은 지속2021년 이후부터는 ESS에 대한 투자매력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ESS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력시장 규모는 산업용이 40만호 이상이고 일반용이 300만호에 달한다. 연간 전력 사용량측면에서는 산업용이 300TWh를 상회하고 일반용이 100TWh 이상이다. 이 중 1~2%만 ESS 설치를 통해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사용자라고 하더라도 추정되는 일반용 및 산업용 ESS 시장 규모는 잠재적으로 15~20GWh에 달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ESS 성장이 필수전력회사는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주파수 조정 예비력'을 활용하여 전력 공급을 조정한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성장할수록 기존에 운영하던 주파수 조정 예비력에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전체 발전 설비 기준으로 태양광 발전 등이 10~20% 이상으로 높아진 지역은 1~2%의 설비 비중으로 주파수 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전력망에 상당한 부담요인이 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ESS다. 일정량의 ESS를 설치하면 주파수를 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국가는 후행적으로 ESS 시장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는 태양광 연계 ESS에 주목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9월부터 태양광, 풍력 연계 ESS를 장려하기 위해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ion) 가중치를 5배까지 적용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태양광 설비와 ESS를 연계해 전력을 생산하고 태양광 피크타임(10~16시)을 피해 전력을 공급할 경우, 5배의 REC를 부여하는 제도다. 발전수익 시장도 ESS 요금제 못지 않은 경제성이 있다. 유상 상승으로 SMP(System Marginal Price)가 추가 상승한다면 수익성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한국전력은 2030년까지 5GW이상의 태양광과 7GW이상의 풍력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의 경우 ESS 용량은 발전 설비의 2.5배로 맞추기 때문에 신규 설치되는 태양광 연계 ESS 시장만 13GWh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REC 거래량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제고RPS 제도 변경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및 신재생 연계 ESS 시장의 수익성에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석탄혼소 가중치를 1배에서 0으로 변경한 것이다.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는 발전량 가운데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석탄혼소에 대한 REC 가중치가 사라지는 상황인 데다 RPS 의무비율이 상승하므로 발전사업자들의 REC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9년까지 REC 가중치를 5.0배를 부여하고 2020년부터 이를 4.0배로 낮출 예정인데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ESS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많다. 2020년부터 REC 가중치가 4.0배로 낮아지면 최소한 프로젝트 IRR이 4.0%p는 낮아지게 돼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필히 201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투자를 완료하려는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REC 가중치 하향 변경 이벤트는 단기적으로 ESS 수요를 크게 촉진하게 될 것이다. 이는 2019년 ESS 시장이 2018년보다 더 성장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웹진#기고 : 기업분석팀 이학무, 유제현, 박연주, 김철중, 김민경

모바일이 일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킨다!

현재 일본은 이커머스 산업이 뜨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일본 로컬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업종 내에서도 프리미엄을 받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일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있는 젊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일본의 이커머스 산업과 핀테크 산업에 대해 살펴봅니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을 주목하라 주식시장에서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에 프리미엄이 부여돼 왔습니다.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을 주도한 '애플'과 유통 혁신을 파괴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이 대표적입니다. 일본 로컬 주식 시장에서 현재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업종 내에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종목은 바로 모바일을 기반으로 일본인의 삶을 바꾸고 있는 기업으로 일본의 이커머스 산업을 이끌고 있는 라인, 스타트투데이, 메루카리 등이 있습니다. 이커머스 산업 발달 초기에는 도서와 가전 등 비교적 가격 비교가 용이한 규격화된 상품이 많이 판매되며 쇼핑몰은 종합 일반몰 형태가 보편적입니다. 중기에는 의류 등 가격보다는 취향에 민감하고 규격화되지 않은 상품 판매가 많아지면서 패션몰 등의 전문몰이 많아집니다. 후기에는 신선식품과 같은 콜드체인과 반복 급속 배달 등의 인프라가 필요한 영역으로 상품이 확대됩니다. 일본의 이커머스 산업은 중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10%를 넘어서는 침투율 양상을 보임에 따라 성장 가속화의 변곡점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이커머스 산업이 뜬다 패션몰 '스타트투데이'의 성장 '조조타운'이라는 패션 쇼핑몰을 운영하는 스타트투데이는 패션 룩북 '웨어'라는 앱을 제작해 유명세를 떨쳤으며 최근에는 신체 치수를 측정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바디수트 '조조수트'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PB)의 의류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유니클로 등의 일본 패션 제조업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벼룩시장 '메루카리'의 상장 지난 6월에는 '메루카리'가 일본 주식 시장에 상장되었는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77% 상승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6조 원 수준에 달합니다. 메루카리는 모바일판 '중고나라'나 '벼룩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고물품거래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다운로드 1억 회를 돌파하여 상장 전에는 일본의 유일한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간주되기도 했습니다. 메루카리는 개인이 플랫폼에 물품을 등록해서 매매하는 C2C 마켓으로 간편함과 안전함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의 단점을 해결해 중고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핀테크는 이제 시작이다! '라인페이'의 공습 '라인페이'를 운영하는 LINE은 6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라인 컨퍼런스'에서 오프라인 결제 프로모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QR코드나 바코드 등 오프라인상에서의 간편결제를 확산하기 위해 상점과 소비자에게 주는 혜택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상점에는 초기 구축 비용과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소비자에게는 결제 금액의 평균 3%, 최대 5%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고 합니다.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가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라인페이가 LINE의 플랫폼 지배력 강화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은 일본에서 올해 1백만 개까지 가맹점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라인페이는 라인 메신저, 즉 모바일을 기반으로 간편결제로 일본 현지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차별화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LINE은 '일본의 위챗(텐센트 메신저)'이라 불릴 정도의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현금 없는 사회' 비전 일본의 핀테크 산업은 모바일이 솔루션으로 작용되길 바랍니다. 일본은 비 현금 결제 비율이 18%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입니다. GDP 대비 현금 유통액 비중은 일본이 약 20%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편입니다. 일본 정부는 소비자의 간편성, 사업체의 비용 절감, 공공 측면에서의 탈세 및 자금세탁 방지 등을 위해 '현금 없는 사회'로의 진입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오프라인 간편 결제의 확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볼 때, NAVER의 일본 자회사 LINE의 모바일 기반 '라인페이'의 오프라인 QR코드 결제 확산 노력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시도라고 여겨집니다. QR코드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 없이 은행 계좌나 현금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상점은 카드 단말기 설치 비용 등이 필요 없으므로 초기 비용이 적게 듭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에게 익숙한 방식인 점도 고려 요인입니다. 일본 주요 대형은행 3사도 QR코드 결제 규격을 통일해 2019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웹진기고 : 기업분석팀 문지현

[글로벌투자전략] 다우존스지수와 미국 증시 주도 산업의 변화

다우존스지수 구성종목 편출입이 지닌 의미 다우존스지수에 편출입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서는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산업들의 변화를 유추 과거 다우존스지수에 편출된 기업들의 관련 업종지수 성과는 종합주가지수 성과 하회 반면, 편입된 기업들의 관련 업종지수 성과는 종합주가지수 성과를 꾸준히 상회 WBA의 편입 이후 헬스케어 업종 양호한 성과 기대 최근 다우존스지수에서는 GE가 편입 111년 만에 편출되는 대신 미국 약국 체인 업체인 Walgreens Boots Alliance(WBA) 신규 편입 WBA의 다우존스지수 편입 결정은 미국 경제구조의 변화는 물론, 인구구조의 고령화에 따른 향후 약국 소매판매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 유통 및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성과와 시장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 향후 다우존스지수 내 신성장 기업 비중 지속 확대될 전망 다우존스지수 내 신성장 기업 비중은 2000년대 후반부터 이미 증가 추세 관찰 여전히 다우존스지수 내 신성장 기업들의 편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감안할 시, 향후 신성장 기업들의 추가 지수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현 시점에서는 Facebook, Mastercard, Netflix, NVIDIA, PayPal이 다우존스지수 편입 가능 후보군, IBM과 P&G가 편출 가능 후보군인 것으로 판단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본 컨텐츠는 조사분석자료 원문을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원문(첨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 : 20180725_글로벌투자전략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평가가 엇갈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 간 만남 그 자체에 의미를 뒀던 시각은 '성공작'이라고 보는 반면 CVID(완전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비핵화) 합의를 기대했던 시각은 '실패작'이라고 한 단계 깎아내린다. 어떤 평가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남북 관계를 포함한 국제정세가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북미 정상회담은 계속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주도력이나 성과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협상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의제도 CVID 뿐만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반출, 북미 수교, 평양 내 미국 대사관 설치 등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 국민의 의식도 부담이다. 지난 2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북한을 꼽았던 응답자 비중이 절반을 넘을 만큼 미국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년 후 재선을 바라보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정치 외교적인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김정은 위원장도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 북한 경제 사정은 어려워졌다. 특히, 김정은을 비롯한 권력층 유지에 필요한 외화 가득원이 취약해졌다. 작년의 경우, 수출은 직전연도대비 36.8% 감소한 가운데 전체 수출의 85%를 웃도는 대중국 수출은 50% 넘게 급감했다. 경제개발에 필요한 재원인 북한에 대한 투자도 작년 하반기부터 사실상 봉쇄됐다.김정은 취임 이후 '국가 핵 무력 완성'과 '경제 발전'이라는 이원적 전략(two track) 전략을 추구했던 북한으로서는 전자를 토대로 협상력을 높여 생존과 발전을 위한 제재완화의 필요성이 더 증대됐다. 김정은의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성취'를 강조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가 협상의 핵심 의제는 '비핵화' 논의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은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달성, 북한의 경우 김정은 체제 보장과 함께 경제 발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제재 완화가 최대 목표다. 앞으로 남북과 북미 추가 회담을 통해 미국과 북한, 그리고 남한은 핵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합의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핵 폐기 등과 같은 민간 사안에 대해서는 타협점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중요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경제협력과 통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남북이 분단된 지는 70년이 넘었다. 독일의 경우 45년보다 무려 25년 이상 길다. 체제부터 통일을 추진한다면 부작용이 클 수밖에 없다. 예술, 체육, 문화 행사 등을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사전 정지작업부터 필요하다. 사전 정지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경제협력 단계에 들어간다. 일단 폐쇄됐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할 필요가 있다. 상당한 인프라가 진척돼 있는 데다 UN 제제로부터 자유로워 지금 당장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주와 경기북부 지역에 제2 개성공단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비핵화 문제 해결을 전제로 도로, 철도, 통신시설 뿐만 아니라 동서독 통합과정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항만 등에 걸쳐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는 작업이 다음 단계다. 북한의 시설을 재정비해 사용될 수 있으나 남한 기준에 맞춰 신설하는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SOC가 확충되면 그 기반 위에 노동, 자본, 기술 등 생산요소와 북한에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물자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에는 후자가 더 중요하다. 북한은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고 남한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이 단계의 성공 여부가 이후 남북 관계 진전과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최종 단계는 화폐를 통일시키는 작업이다. 핵심은 남북 화폐 간 교환비율을 설정하는 문제다. 독일의 예처럼 화폐교환비율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북한 주민과 남한 국민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동서독 통합 때에는 동독 화폐는 현실 가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교환토록 합의해 동독 국민이 크게 혜택을 봤다. 동서독 화폐통합 전례를 남북한 화폐통합에 그대로 적용해 보자. 현재 남한 화폐는 달러당 1080원, 북한 화폐는 암시장에서 10000원 내외에서 거래된다. 남북통일 이후 화폐교환비율이 '1(남한):9.25(북한)'보다 낮게 설정되면 현 시점에 북한 돈을 사두는 사람은 이득을 보게 된다. 예를 들어 '1:3'으로 설정되면 67% 수익이 난다. 경제협력 성과가 가시화되면 다음 단계는 체제를 통일하는 작업이다. 한반도 전역에 적용될 수 있는 통일헌법 제정과 국민 동의를 거쳐 정치적으로 통합이 돼야 한다. 남북 협력과 통일의 마지막 과정은 사회통합이다. 남한의 '국민'과 북한의 '인민'이 '한민족'이라는 뿌리를 되찾아야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달성될 수 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도 관심사다. 북미 간 첫 정상회담인 만큼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다. 단순한 '합의'보다 '이행'이 중요하고 추가 협상을 통해 민간사안에 대한 입장차를 얼마만큼 좁혀 나갈 수 있느냐에 따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금융시장 모습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정상회담의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차 회담이 있었던 2000년대 초에는 IT 버블 붕괴와 같은 변수가 있었긴 했지만 초기에 나타났던 심리적 효과는 지속되지 못했다. 2차 회담이 열렸던 2007년과 3차 회담에 열렸던 올해 4월 이후 금융시장은 큰 변화가 없었다.북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대 평가사가 특정국의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왔다. 금융위기 이전보다 지정학적 위험 비중을 낮추는 대신 거시경제 위험, 산업 위험, 재무 위험 비중을 높였다. 지정학적 위험이 경제기초여건(fundamentals)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지 않는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산출하는 세계 지정학적 위험지수(GPR·Geopolitical Risk Index)도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된 이후 큰 변화가 없다. GPR 지수는 190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주요 언론에 △전쟁 △테러 △정치적 갈등 등이 언급된 비중을 종합해 2000∼2009년을 기준으로 세계 지정학적 위험이 심화 혹은 완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자체만으로 금융시장에 기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 오히려 협상 기대로부터 비롯된 '급등(skyrocketing)'과 합의 실패, 부진한 이행에 따른 '순간 폭락(flash crash)'으로 주가(특히 남북관련 주식)와 원·달러 환율 등 금융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 등으로 더 드라마틱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차이나 패싱' 문제로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다. 중국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당사국일 뿐만 아니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체제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다. 투키디데스 함정은 신흥 강대국이 급부상하면서 기존 강대국이 느끼는 두려움으로 전쟁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을 말한다. 기원전 5세기 스파르타가 아테네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27년 간 치렀던 펠로폰네스 전쟁을 다룬 투키디데스의 이름에서 비롯된 용어다. 2015년 9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언급한 이후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맞대응할 정도로 경제 위상이 높아졌다. 외환보유액과 수출규모는 세계 1위에 오른 지 오래됐다. 시가 총액과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미국 다음이다. 10년 전 미국 하버드대의 닐 퍼거슨 교수가 내다봤던 '차이메리카(Chimerica=China+America·G2)'에 접어들었다. 중국과 미국은 이미 투키디네스 함정에 빠져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시각도 의외로 많다. 출범 첫 해 트럼프 정부가 추구했던 달러 약세에 맞서 시진핑 정부는 위안화 약세로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환율 전쟁' 일촉즉발 위기까지 몰렸다. 올해 들어서는 '관세 전쟁'이란 용어가 나올 만큼 한 단계 높아지다가 최근에는 첨단기술을 놓고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한반도는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져 운명이 크게 엇갈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19세기 이후 일본이 급부상함에 따라 당시 강대국이었던 중국(청일 전쟁), 러시아(러일 전쟁), 미국(태평양 전쟁)과 전쟁을 잇달아 치르는 과정에서 '일본 식민지 시대'와 '남북 분단'이라는 현대사의 비극이 태어났다. 국제관계는 냉혹하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에 미국, 중국, 북한이 전략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수(數)'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중재자 역할'이다. 이 역할을 잘한다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에는 의외로 큰 시련이 닥칠 수 있다. 70년이 넘는 분단기간을 감안하면 모두 쉽지 않은 과제다. '프로보노 퍼블릭코(공공선) 정신'과 '국민의 희생'이 뒤따라야 해결될 수 있다. 국민 공감대를 전제로 긴 호흡을 갖고 남북과 주변국과의 관계를 풀어가야 한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웹진기고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사 객원 논설위원 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부사장메인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https://commons.wikimedia.org/)  

■ 아르헨티나 페소에 이어 터키 리라 급락
■ 터키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에 따라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동반 상승
■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 확산 위험은 낮은 편, 몇몇 나라의 통화는 주시해야

■ 중국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소들이 산재
■ 감세를 통한 기업의 비용 부담 해소와 개인의 소득 증대 효과
■ 감세정책은 경기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에 긍정적

■ 재테크 수단으로 높은 수익률인 GBK
■ GBK 수익률은 계속 이어질까?

■ 아시아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
■ 변화의 축은 인도
■ 인도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

■ 미국과 한국의 수익률 곡선이 빠르게 평준화 중
■ 한국의 경제 앞날은?

■ 글로벌 ESS 시장의 현황
■ 한국의 양대 ESS 지원 정책 효과

■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을 주목하라
■ 일본 이커머스 산업이 뜬다
■ 일본의 핀테크는 이제 시작이다!

■ 다우존스지수 구성종목 편출입이 지닌 의미
■ Walgreens Boots Alliance의 편입 이후 헬스케어 업종 양호한 성과 기대
■ 향후 다우존스지수 내 신성장 기업 비중 지속 확대될 전망

■ 멕시코의 물류 시장
■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멕시코

■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
■ 북한의 비핵화 협상 예상 시나리오
■ 통일된다면 어디서부터 진행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