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은퇴

고용시장이 바뀌면 퇴직연금선택도 달라져야 한다

고용시장이 많이 변하고 있다. 임금피크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고 임금상승률도 하락하고 있다. 연봉제를 많이 채택하면서 임금이 나이가 든다고 마냥 올라 가는 구조도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퇴직연금에서 DB(확정급여형)나 DC(확정기여형)를 선택할 때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임금피크를 적용 받는 근로자는 DB는 중간정산하고 DC로 새로 가입하는 게 낫다. 고용시장에서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경우 퇴직연금 선택에도 심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고용시장 변화의 내용과 퇴직연금의 올바른 선택 방법을 알아본다. 첫째, 저성장과 함께 임금상승률이 낮아지고 임금상승 정도는 양극화된다. 우리나라 기업의 협약임금인상률은 2000년 7.6%에서 2010년 4.8%, 2017년 3.6%로 점점 하락하고 있다. 또한 기업에 따라 임금상승률이 다른 양상을 보인다. KOSPI 200 기업의 경우 2015년 현재 임금상승률이 가장 높은 5분위(상위 20%)에 속하는 기업은 6.4% 상승률을 보인데 반해 1분위(하위 20%)에 속한 기업은 2.3% 상승에 그쳤다. 시계열로 보면 1분위에 속한 기업들의 임금상승률이 더 빨리 떨어지면서 양극화 되는 모습을 보인다.  임금상승률이 낮은 기업의 근로자가 DB를 선택하면 불리하다. DC는 적립금의 자산운용수익률에 연금 수령액이 좌우되는 반면, DB는 임금상승률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봉 6천만원의 사람이 10년 동안 임금이 그대로라면 퇴직시 DB 퇴직연금은 5천만원이 된다. 만일 이 사람이 DC에 가입해서 운용수익률이 5%였다면 퇴직시 받는 금액은 6,300만원이 된다. 이처럼, 임금상승률이 낮고 앞으로도 낮아질 기업의 근로자는 DC를 선택해서 자신의 퇴직연금 운명을 기업이 아닌 금융시장에 맡겨 두는 게 낫다. 둘째, 나이 들면 자동 승진되고 임금도 따라 올라 가는 구조가 바뀌고 직장내 경쟁이 심해진다. 우리나라 기업 중 호봉제를 기본 임금체계로 채택한 비중은 2009년 72%에서 2015년 65%로 떨어졌다. 또한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오히려 임금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2016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은 300인 이상 사업장의 47%에 달한다. 이는 2015년 27%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대기업 절반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셈이다. 퇴직 직전의 연봉을 기준으로 퇴직연금을 계산하는 DB에서는 퇴직 직전에 임금이 감소하는 환경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뿐 아니다. 직급이 파괴되고 성과급의 비중이 높아지면 향후 나의 퇴직전 연봉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힘들다. 퇴직전 연봉이 불확실하면 퇴직전 3개월 평균임금이 퇴직연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DB의 경우 퇴직할 때 연금액이 얼마 될지도 불확실하다. 직장에서 경쟁력이 강한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크므로 DB를 택하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한다는 보장도 없다. 세상은 운도 많이 작용하는 법이다. 이런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DB보다 DC가 낫다. DC를 선택하면 직장의 경쟁구조와 고용시장 구조변화에 자신의 퇴직연금이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DB는 임금상승률이 높고 임금상승률의 변동이 작으면 좋다. 그래서 우량 대기업에서 많이 채택한다. 혹은 직장에서 자신의 경쟁력이 동료보다 뛰어날 때도 좋다. 한 마디로 우량 기업에 근무하거나 우량한 경쟁력을 가진 근로자에게 좋다. 반면에 DC는 퇴직연금 수익률이 임금상승률이나 직장내에서 경쟁력과 관계 없이 적립금 자산운용 수익률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DC는 임금상승률이 낮거나 향후 임금상승률이 불확실한 경우에 좋다. 물론 자산운용도 잘 해야 한다.  DB의 수익은 기업의 수익과 기업 내에서의 자신의 경쟁력에 연계되어 있는 반면, DC는 이 모두와 독립되어 금융시장의 자산운용수익률에 연결되어 있다. 고용시장은 앞으로 변화가 계속될 것이다. 특히 네트워크 경제가 되면서 이전과 같은 고용 형태를 벗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게 퇴직연금을 잘 선택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좋은 성과를 낳으려면 먼저 선택을 바로 해야 한다. #출처 : 미래에셋은퇴연구소#기고 :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김경록

5가지 키워드로 본 5060 세대의 가족과 삶

본 보고서는 5060 남녀 2,001명을 설문조사해 5060 세대의 가족 부양 현실을 집중 조명했으며, 5060 세대가 고령사회에서 노후를 보내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함에도 여전히 가족 부양에 붙들려 있는 모습에 주목했다. ‘부모은행·원격부양·황혼육아·더블케어·동상이몽’ 5가지 키워드를 통해 5060 가족 내 다층적 부양관계와 부양 부담감을 집약했다.   ① 부모은행: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되는 지원 5060 세대 네 집 중 세 집(74.8%)이 성인자녀의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한 금액은 월 평균 73만원이다. 지원은 생활비에서 그치지 않는다. 75.7%는 학자금, 결혼자금과 같은 목돈을 지원했으며 지원액은 평균 5,847만 원에 달한다.  ② 원격부양: 노부모와 함께 살지는 않지만 경제적으로 부양 5060 세대 열 집 중 아홉 집(87.7%)은 노부모와 따로 산다. 절반 가까이(44.6%)가 부모님 생활비를 매달 챙겨드리고 있다. 비정기적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경우도 28.4%다. 부모님이 아프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모셔 간병(58.5%)하며, 형제자매가 나눠서 간병비를 부담한다.  ③ 황혼육아: 자녀의 자녀까지 돌보는 5060 조부모 손주가 있는 5060 가운데 24%가 과거 황혼육아를 경험했고, 27.1%는 현재 손주를 돌봐주고 있다. 경험자들은 황혼육아가 체력적으로 고된 일이라고 말한다. 그에 비해 경제적 보상은 적다. 양육 수고비를 정기적으로 받는 집은 34.9%에 그쳤다.  ④ 더블케어: 아래로는 성인자녀를, 위로는 노부모를 동시 부양 5060 가구 세 집 중 한 집(34.5%)은 성인자녀와 노부모를 동시에 부양하는 더블 케어 가구다. 이들은 자녀에게 78만원, 부모에게 40만원 등 총 118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가구 월평균 소득 579만원의 20.4%에 달하는 금액이다.  ⑤ 동상이몽: 부양에서의 역할과 시선이 다른 5060 부부 일반적으로 5060 여성이 노부모 부양(69.3%)이나 손주 양육(85.1%)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가족에 대한 시선 차이도 있다. 남성은 배우자(59%)에게 가장 애정을 느끼지만, 여성은 배우자(29.9%)보다 자녀(54.4%)에게 많은 애정을 느낀다. 원본보기 : 5가지 키워드로 본 5060세대의 가족과 삶 #출처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50세 이후 소득·지출 흐름을 바꾸는 7가지 이벤트

50세 이후에는 소득과 지출에 변화를 가져오는 7가지 이벤트가 있는데,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이후 삶의 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면 7가지 이벤트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살펴보자. 50대에 접어들면서 직장인들이 노후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여태껏 ‘강 건너 불’로 여겼던 노후가 ‘발등에 불’이 됐기 때문이다. 물론 평생 현역을 꿈꾸는 이도 있다. 하지만 직장 선배들을 보면 현실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설령 남들보다 오래 일한다 해도 어느 정도 소득 감소는 감안해야 한다. 그간 모아둔 재산이 많거나 연금을 두둑이 준비해 뒀다면 그나마 나을 수 있겠다. 하지만 늘어난 수명과 떨어진 금리로 자산관리가 만만치 않은 데다, 예상하지 않은 일에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기기도 한다.  Event 1 임금피크 50세 이후 근로자의 소득 변화를 가져오는 첫째 이벤트는 임금피크다. 임금피크란 일정 연령을 기준으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장 중 53%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  임금을 삭감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다. 먼저 임금피크 시점부터 정년에 이를 때까지 임금을 매년 계단식으로 삭감하는 방법이 있다. 연봉이 1억 원인 근로자의 임금을 55세부터 매년 10%씩 삭감하면, 55세에는 9000만 원, 56세에는 8100만 원, 57세에는 7290만 원, 58세에는 6561만 원, 59세에는 5905만 원을 받다가 60세가 될 때 퇴직한다. 임금을 ‘일괄 삭감’하는 기업도 있다. 55세 때 임금을 30% 삭감한 다음 60세에 퇴직할 때까지 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임금피크로 소득이 줄어드는 것은 달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지금껏 노후 문제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해 오던 근로자를 화들짝 정신 차리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 이제 노후를 위해 준비해 둔 재산과 연금을 전부 테이블 위에 얹어 놓은 다음, 이를 가지고 퇴직한 다음 매달 얼마만큼 소득을 만들 수 있는지 계산해보자. 이것으로 당신이 원하는 노후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지금부터 부족한 곳을 메워 나가야 한다. Event 2 정년퇴직·은퇴 임금피크 이후 차츰 감소하던 소득이 정년퇴직을 기점으로 완전 단절된다. 그렇다고 노령연금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기업이 정년을 60세로 하고 있는 데 반해,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은 이보다 늦어 어느 정도 소득공백은 피할 수 없다. 이 같은 소득공백은 어떻게 메워야 할까? 먼저 퇴직금으로 소득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 확인한다. 퇴직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이체하고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30%나 절감할 수 있다. 퇴직금만으로 부족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가입해 뒀던 연금저축을 활용하자. 가입 기간이 5년 이상 된 연금저축은 55세 이후에 언제든지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Event 3 노령연금 수령 개시 임금피크와 정년퇴직이 소득 감소를 가져오는 이벤트였다면, 노령연금 수령은 소득 증가를 가져온다. 수급 개시 연령은 출생 시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올해 정년퇴직을 하는 1958년생은 62세부터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지만,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가 돼야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노령연금은 수급 개시 연령을 본인이 원하면 최장 5년간 당겨서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수급 시기를 1년 앞당길 때마다 연금액이 6%씩 줄어든다. 반대로 수급 시기를 최장 5년간 뒤로 미룰 수도 있는데, 수급 시기를 1년 늦출 때마다 연금이 7.2%씩 증액된다.  Event 4 개인연금 수급 종료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은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연금 수령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난다.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으려면 ‘종신형’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퇴직금이나 연금저축 적립금 규모가 많지 않을 때 종신형을 선택하면, 다달이 받는 연금이 얼마 되지 않을 수 있다.  종신형 이외에 연금을 수령하는 방법으로는 다달이 인출하는 금액을 정하거나 인출 기간을 확정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에는 가입자가 사망하기 전에 연금이 먼저 소진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은퇴생활 기간 중 소득이 추락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Event 5 배우자의 사망 부부가 한날한시에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 배우자 중 한 사람이 먼저 사망하면 남아 있는 배우자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노령연금을 수령하던 사람이 사망하면, 남은 배우자에게 유족연금이 지급된다. 이때 유족연금은 사망하기 전에 받던 노령연금의 60% 수준이다. 부부가 모두 노령연금을 수령하던 중 한 사람이 사망하면, 사망자의 유족연금과 본인 노령연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유족연금을 포기하면, 본인 노령연금에 포기한 유족연금액의 30%를 더해서 수령하게 된다. 사망한 배우자가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있었다면 보험금을 남은 배우자의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Event 6 질병과 사고 나이가 들수록 밥보다 약을 많이 먹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의료비가 많이 든다는 얘기다. 의료비는 생활비와 그 성격이 다르다. 생활비는 어느 정도 규모를 예측할 수 있고, 필요하면 줄여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의료비는 발생 시기를 예측할 수 없을뿐더러, 쉽게 줄여 쓸 수도 없다. 그래서 의료비를 ‘우발부채’라고도 한다. 다른 부채와 마찬가지로 우발부채에 대응하지 못하면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 갑작스레 발생하는 ‘우발부채’에 대응하려면 ‘우발자산’이 있어야 한다. 중대질병이 발생할 때 목돈을 주는 정액보험과 의료실비를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보험이 대표적이다. Event 7 부모 간병 치매나 뇌졸중 등으로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시설로 모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부터 생각지도 않았던 비용이 다달이 들어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 간병을 위해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되면서 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된다. 지금까지 50세 이후 노후에 소득과 지출 변화를 가져오는 7가지 이벤트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자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산관리라고 하면 흔히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는 것만 생각하기 쉽다. 이를 ‘부자가 되는 자산관리’라고 한다면, 반대로 ‘가난해지지 않는 자산관리’도 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생각보다 오래 살아도 필요한 생활비를 지출하며 살 수 있는지, 혹시 내가 일찍 죽어도 배우자가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는지,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고로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겼을 때도 생활에 큰 타격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할 때다. 50세 이후에는 ‘가난해지지 않는 자산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출처: 한국경제매거진/글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 김동엽 

수명 연장과 저성장, 한국 가족의 부양 구조를 바꾸다

# 1 “일단 딸은 결혼할 때까지, 아들은 경제적으로 자기가 벌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해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여자애는 결혼시키면 되겠지만 남자애는 가장이 돼야 하니까, 걔가 장사를 하거나 그러면 안 봐줄 수도 없을 것 같고. 또 지금 집값이 너무 비싸잖아요. 여자애는 집값을 도와주는 차원이지만, 남자애는 주체가 돼야 하기에 그런 것에 대해 부담을 많이 갖고 있어요. 제가 지금 신탁이랑 예금 들어놓은 것도 거의 아들 도와주는 데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 58·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 2 “어머니가 몇 년 전 림프암에 걸리셨어요. 다행히 약이 잘 들었어요. 그래서 수술을 안 했는데 암이 줄어들어 회복이 됐어요. 물론 머리는 다 빠져버리셨지만. 그 뒤로 본인이 다른 것은 안 하셔도 병원엔 빠짐없이 가세요. 몸 관리를 철저히 하시죠. 의사가 ‘이렇게 하라’ 하면 그걸 적어놓고 그대로 하세요.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되셨어요. 고마운 일이죠. 그런데 아버지도 지난해 암이 발견돼 올해 수술을 받았어요. 점점 쇠약해지시네요, 걱정입니다.” (황△△, 56·여, 서울 강남구 도곡동)위 사례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2017년 12월 국내 만 50~69세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은퇴 라이프 트렌드’ 설문조사의 심층 인터뷰에서 나온 응답들이다. 한국의 5060세대가 처한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5060세대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노부모 부양과 성인 자녀 지원을 동시에 하고 있는 이른바 ‘더블 케어(Double Care)’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비 성격의 더블 케어 비용이 5060 노후 잠식 더블 케어를 하는 가구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의 일정 부분이 지속적으로 더블 케어 비용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이다. 설문조사 결과, 성인 자녀와 노부모의 생활비로 지출되는 돈은 월평균 118만 원 정도였다. 이는 조사 대상 가구소득 평균의 20%에 달한다. 이 정도 금액이 계속 빠져나간다면 정작 본인들의 노후 생활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더블 케어 비용은 가구소득이 적을수록 타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가구 중 소득이 제일 많은 상위 20%의 더블 케어 비용은 148만 원이었고, 그들의 가구소득은 913만 원이었다. 가구소득 대비 더블 케어 비용의 비율을 계산해보면 16% 정도다. 한편 소득이 제일 적은 하위 20% 가구의 더블 케어 비용은 92만 원, 가구소득은 325만 원이었다. 더블 케어 비용 자체는 적게 나왔지만 소득 대비 비율은 28%를 넘는다. 소득이 적은 가구에 더블 케어 비용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함을 짐작할 수 있다.  수명 연장으로 노부모 부양 부담 계속 늘어 그렇다면 이러한 더블 케어 현상은 왜 발생하게 된 것일까. 첫째 원인은 수명 연장이다. 현재의 5060세대의 부모 세대가 50~60세였을 때 부모 부양 문제는 큰 이슈가 아니었다. 예를 들어 2016년 기준으로 26년 전인 1990년 당시 기대수명은 71.7세였다. 따라서 그 시기의 5060세대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가 흔했고, 부양 부담을 겪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실제 자료를 봐도 그렇다. 1990년에 85세였던 사람은 1905년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05년에 태어난 사람이 10만 명 있다고 했을 때 1990년까지 살아남아 85세를 맞이한 사람은 2만 명 정도였다. 약 20%만이 85세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같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1990년에 90세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전체의 8.8%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의 5060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우선, 2016년의 기대수명은 82.4세이다 보니 과거보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2016년의 85세 노인은 10만 명 중 5만 명, 즉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 중 50%는 생존해 있다. 90세의 경우도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 중 30% 정도가 여전히 살아 있다. 수명이 길어졌음에도 현재 5060세대의 부모님들은 공적연금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다. 국민연금 제도가 1988년에 시작됐기 때문에 당시 이미 50세가 훌쩍 넘었던 이 세대는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었던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하는 노령연금 지급 현황을 봐도 80세 이상 수급자는 전체 수급자의 4%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5060세대에게 노부모 부양 문제는 상당수가 겪는 현실이 됐다. 저성장으로 성인 자녀 지원은 계속되고… 더블 케어의 둘째 원인은 저성장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저성장으로 성인 자녀의 독립이 늦어지는 것이 원인이다. 1990년 무렵 성인 자녀 지원에 대한 고민은 지금보다 적었다. 당시 경제성장률은 9.8%였고, 청년실업률은 5.5%에 불과했다. 어느 정도 본인이 노력만 하면 지금보다 손쉽게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워놓으면 다들 자기 앞가림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5060세대 자녀들에겐 취업 문턱이 너무 높다. 2017년 경제성장률은 3.1%다. 최근 5년 평균을 따져봐도 3%다. 완연한 저성장기인 것이다. 이에 따라 청년실업률도 치솟고 있다. 2016년 기준 청년실업률은 9.8%에 달한다. 2017년 1분기 말엔 이 수치가 11.3%까지 올랐다. 더블 케어, 피할 수 없다면 부담 줄여야 현실이 이렇다 보니 5060세대는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와 노부모를 동시에 부양해야 하는 더블 케어 상태에 놓이게 됐다. 부모·자식 간 관계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고, 그나마 재정적 여유가 있는 세대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단 본인이 경제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거나 조만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0대의 경우 직장에서 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청년들도 취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재취업이 쉬운 일은 아니다. 60대는 이미 주된 직장에선 퇴직한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는 모아놓은 돈으로 버티지만 더블 케어 상태가 지속되면 통장 잔고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더구나 부모님 부양 부담은 계속 커질 것이다. 생활비 지원에 간병비 부담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2016년의 기대수명은 82.4세이지만 병 없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연령인 건강수명은 65세 정도다. 현재 5060세대의 부모님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병을 달고 사실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번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설문조사에서도 더블 케어 상태인 가구 둘 중 하나는 부모님을 간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블 케어 상태는 본인이 원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수명 연장과 저성장이라는 거시적 환경 변화가 개인들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부모님 간병비 문제는 아프시기 전에 대안을 생각해놓지 않을 경우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출처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세금을 아끼는 쉬운 방법

※ 집합투자증권을 취득하시기 전에 투자대상, 보수, 수수료 및 환매방법 등에 관하여 (간이)투자설명서를 반드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이 금융투자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습니다. ※ 이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 연금저축 계약기간 만료 전 중도 해지하거나 계약기간 종료 후 연금 이외의 형태로 수령하는 경우 세액공제 받은 납입 원금 및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16.5% 분리과세) 등 높은 세율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본 안내문에 표기된 세율은 지방소득세(납부세액의 10%)를 포함한 세율입니다. ※ 과세기준 및 과세방법은 향후 세법개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IRP는 퇴직연금제도 가입 고객만 가입 가능합니다. IRP는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으로 운용되는 적립금에 한하여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되, 보호 한도는 귀하의 다른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과는 별도로 1인당 "최고 5천만원"이며, 5천만원을 초과하는 나머지 금액은 보호하지 않습니다. 단, 2개 이상 퇴직연금에 가입한 경우, 합하여 5천만원까지 보호합니다.※ 미래에셋대우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18 - 26호 (2018.01.08)

■ 고용시장 변화의 내용과 퇴직연금의 올바른 선택 방법은?
■ 임금상승률이 낮은 기업의 근로자가 DB를 선택하면 불리
■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DB보다 DC가 낫다-DB와 DB의 활용 방법

■ 5060 세대의 가족 부양 현실
■ '부모은행·원격부양·황혼육아·더블케어·동상이몽’ 5가지 키워드
■ 5060 가족 내 다층적 부양관계와 부양 부담감을 집약

■ 5060세대 3가구 중 1가구는 더블 케어 중!
■ 더블 케어 비용은 가구소득의 20%, 월평균 118만 원!
■ ‘생활비 지원+노부모 간병비’, 가구소득의 30%

■ 50세 이후에는 소득과 지출에 변화를 가져오는 7가지 이벤트
■ 7가지 이벤트에 대응하는 방법이 여기에!

■ 고정비 성격의 더블 케어 비용이 5060 노후 잠식
■ 노부모 부양 부담과 성인 자녀 지원 계속…
■ 더블 케어, 피할 수 없다면 부담 줄여야

■ 서민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금융소득세 줄어든다
■ 병이 있어도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서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 비과세 된다

■ 정년퇴직이 코앞인 그 남자가 사는 법
■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알아두자!
■ 지금 필요한 건?

■ 저금리에 좌절한 그 남자 이야기
■ 문제의 핵심은?
■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알아두자

■ 5060 은퇴리스크
■ 5대 은퇴리스크 특성
■ 리스크 매트릭스란?

■ 은퇴를 앞둔 그 남자가 사는 법
■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알아두자! 시퀀스리스크
■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자산 인출관리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