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터키 리라화 폭락, 영향과 전망

아르헨티나 페소에 이어 터키 리라 급락

  • 연초 이후 아르헨티나 페소와 터키 리라는 달러 대비 30% 이상 절하
  • 단, 6월 이후로는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추가 약세가 제한되고 있는 반면, 터키 리라화는 그 이후 약세 속도가 더 가팔라졌음
  • 아르헨티나와 터키는 단기외채가 외환보유액보다 더 많아 유사시 환율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공통점
  • 종합적인 거시건전성 측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터키보다 훨씬 열악. 정치 리스크는 터키가 더 높은 수준 

터키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동반 상승

  • 터키 정부는 3개년 경제개혁 플랜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리라화 투매를 막기는 역부족인 상황
  •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구제금융 신청 카드가 적절한 방안
  • BIS에 따르면 1사분기 기준으로 해외은행의 터키에 대한 총대출 규모는 2,650억 달러이며, 여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스페인으로, 그 규모는 820억 달러, 총액의 1/3에 해당
  • 스페인은 터키 구제금융 시에 다소간의 부담이 느껴지겠으나 유로존 전체적으로 보면 큰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유로화 약세 유발 효과는 크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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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 확산 위험은 제한적, 남아공 랜드, 브라질 헤알 주시

  • 터키 리라만큼은 아니지만, 러시아 루블화도 미국의 경제제재 추가 우려로 다시 한번 급락 양상(이전 급락은 4월).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사태의 확산 우려 제기
  • 통화 가치 급락 위험성과 관련해서 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아르헨티나 페소, 터키 리라처럼 급락 위험이 큰 국가는 없는 것으로 판단. 따라서, 이번 사태의 전염성도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 단, 남아공 랜드, 브라질 헤알, 말레이시아 링깃 등에서 부분적인 위험 신호가 있기 때문에 이들 통화의 향후 추이 주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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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급락 위험도 제한적

  • 한국은 경상수지가 지속적으로 대규모의 흑자 유지 가운데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신용등급 회복세. 현재 AA 이상 신용등급 국가 중에서 국채 10년물 금리가 네번째로 높아, 글로벌 채권 분산 투자가 입장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높다 
  • 상기 이유 감안 시, 원화 가치가 단기간 내 급락할 위험은 신흥국가들 대비해서 크게 낮은 수준이라 판단
  • 원달러 환율에 비해서는 얼마전 달러당 1,140원이 연중 고점 수준일 것이라는 기존 판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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