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교를 통해 본 우리나라 가계 자산 특징 및 시사점

우리나라는 지난해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며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에 따른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가계의 자산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은퇴연구소는 우리나라 가계가 자산관리 측면에서 고령화에 따른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 진단해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보다 앞서 고령사회에 접어든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4개국 가계와 한국 가계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고령사회에서의 가계 자산관리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각국 가계 자산구성과 우리나라를 비교한 결과 크게 세가지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첫째, 우리나라 가계는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모두에서 부동산 관련 비중이 높습니다. 금융자산 중 거주주택 전세보증금이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물자산에서는 거주주택 외 부동산 비중이 선진 4개국 평균인 4.0%의 3.4배 수준에 달합니다.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아 부동산 시장 변화에 따라 가계 자산이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취약한 구조를 가졌습니다.

둘째, 우리나라 가계는 금융자산 운용 시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며, 주식형 자산 투자에도 소극적인 편입니다. 가계 금융자산 중 예금 및 저축성 보험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다른 나라에 비해 주식 및 펀드 비중이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자산 중 주식과 펀드를 합한 평균 비중은 미국의 0.5배, 호주의 0.4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셋째, 우리나라 가계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퇴직연금과 같은 은퇴자산 축적이 부족하고, 은퇴자산 구성과 운용 방식에 있어서도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은퇴자산 구성을 보면 선진 4개국과 달리 퇴직연금보다 생명보험과 개인연금 비중이 높으며 운용 스타일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안정지향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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