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 불필요한 공포심

  •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홍콩 및 아르헨티나 이슈 등으로 신흥국 자산 약세. 브라질 헤알화는 동기간 원화 대비 3.4% 큰 폭 약세
  • 브라질 2분기 GDP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추가 금리 인하 및 정부 부양책으로 3분기 반등 예상됨. 시장 친화적인 경제 개혁 모멘텀도 지속
  • 아르헨티나 이슈에 대하여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며 중앙은행의 USD 외환보유고를 사용한 환율 개입은 우려보다는 단기 USD 유동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신흥국 자산 약세, 금리는 안정적 흐름

무역분쟁과 홍콩사태,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국 자산 약세. 11일 아르헨티나 예비선거 및 16일 신용등급 강등으로 터키, 브라질 등 더욱 큰 폭 약세 (08/09~08/21 10Y 국채 기준) : 멕시코 -15bp, 남아공 -9bp, 러시아 -8bp, 브라질 +5bp, 터키 +141bp). 원화는 최근 급격한 약세에 대한 조정으로 소폭 강세. 기타 신흥국 환율은 약세 (멕시코 -1.8%, 남아공 -2.1%, 러시아 -2.1%, 브라질 -3.4%, 터키 -4.4%)

 

브라질의 시장 친화적인 경제 개혁 모멘텀 지속

지난주 브라질의 “Economic Freedom Law”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08/27 전 상원 통과가 예상됨. 이 법안은 브라질의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하여 투자 심리 개선 및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또한 의회와 정부는 합심하여 세제개혁안 단일화 작업을 진행 중. 21일 정부는 총 1.3조헤알 규모 추가 민영화 계획 검토 중이라고 발표하는 등 대내 개혁 모멘텀은 지속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2분기 부진할 가능성

29일 발표되는 2분기 브라질 GDP는 0% 성장 혹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1분기 역시 – 성장을 기록하여 2분기 성장률도 –가 나온다면 “기술적인 침체”에 빠질 가능성. 경기가 부진하고 단기적으로 물가 기대가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통화 정책 여력이 있는 브라질 중앙은행은 9월 50bp 인하할 가능성. 21일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정부개혁이 지연되지 않는다면) 경제 및 물가 상황 고려하였을 때 추가 기준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다시금 확인. 금리인하와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3분기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반등 예상

 

불필요한 공포심으로 브라질 헤알화 과매도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아르헨티나 예비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시장친화적인 후보가 포퓰리즘 성향의 좌파 후보에 크게 뒤지자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은 패닉. 이에 브라질 자산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달러/헤알은 심리적 저항선인 4 레벨 상회 (헤알 약세). 브라질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를 활용한 외환시장 개입(2009년 이후 처음)도 시장 우려를 고조시킴. 하지만 브라질의 수출 중 아르헨티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이며,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는 달리 이미 선거 리스크도 제거된 상황. 또한 외환보유고 사용 통화 개입에 대한 우려 역시, 현재 브라질의 USD 외환보유고는 역대 최고 수준이며 개입량이 총 USD 외환보유고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우려는 불필요하며 오히려 브라질 환 변동성이 완화될 요인

 

 

1. 주간 (08/09~08/21) 금리·환·증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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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도한 우려

아르헨티나 금융위기로 인접국가 자산 약세

11일 아르헨티나 예비선거에서 좌파 후보가 압승하며 기존 마크리 대통령의 긴축 정책이 끝나고 포퓰리즘 정책 부활에 대한 우려 고조. 이에 16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두 단계 강등 (S&P는 B → B-로 한 단계 강등). 아르헨티나 위기 주변국 전이 우려로 브라질, 멕시코, 터키 등 인접국 자산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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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금융위기가 브라질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

브라질은 단기 대외채무가 외환보유고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으며 선거 등 정치 리스크가 해소된 상황. 또한 연금개혁을 필두로 경제 개혁이 지속 진행되고 있음. 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주요 수출 및 수입 국가로 중국(27%), 미국(14%)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5%)을 차지하나 그 비중은 점점 작아지고 있으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더라도 수입 품목이 상쇄할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으로 아르헨티나 이슈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불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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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중앙은행 환율 개입

아르헨티나 불확실성 확대로 헤알화 가치 안정을 위해 브라질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 현물시장에 개입할 것을 밝힘. 외환보유고에서 USD 현물을 매도함과 동시에 USD 선물을 매입하여 순 외화 포지션은 변함이 없으나 단기 달러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7영업일간(08/21~08/29) 외환보유고를 사용하여 38.45억 (중앙은행은 총 외환보유액의 약 1% 정도) 규모의 달러를 매도할 것이라고 밝힘. 현물 시장 개입은 2009년 이후 처음 있는 일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상황이 악화된 것이 아닌가 우려하였으나 이번 현물 시장 개입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달러 현물을 선물로 바꾸며 현물-선물 포지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중앙은행의 순 외환포지션에는 변화가 없음. 외환보유고 자체에 손을 대는 것이 우려스러울 국가도 있으나 브라질의 경우 꾸준히 달러를 외환보유고로 매수해왔으며, 현재 역대 최고치로 달러를 쌓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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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진한 브라질 경제, 9월 50bp 금리 인하 가능성

2분기 GDP

6월 브라질 경제활동지수가 전월 대비 0.3%로 부진하여 브라질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짐. 경제활동지수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정부의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내놓는 선행지수. 기술적 경기침체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을 뜻함. 브라질의 19년도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2%를 보임. 이 시기에 산업생산과 서비스 지수가 각각 전분기 대비 0.6%, 0.5% 하락하였으나 소매판매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 하지만 2분기에는 산업생산과 서비스 지수도 전분기 대비 0.7%, 0.6% 하락한 가운데 소매판매 역시 전분기 대비 0.3%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즉 29일 발표 예정인 2분기 GDP 수치가 –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3분기에는 정부 부양책으로 +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 브라질 경제는 침체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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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포함 각종 경기부양책 예상

경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경기부양책을 서두를 것으로 보임. 게지스 경제부장관은 근로자 퇴직금 재원인 근로연수보장기금(FGTS) 인출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을 통해 내년까지 420억 헤알 (약 1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언급. 브라질 정부는 이 조치로 국내총생산이 최소한 0.3%p 늘어날 것으로 기대. 조세제도 개혁을 통해 기업과 개인소득세율을 과감하게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 기업 소득세율은 현재 34%이며 15% 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

 

9월 50bp 인하 가능성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안정된 상황에서 브라질 경제가 침체 국면에 놓이며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여력은 높아짐. 내수 부진으로 환율 약세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미치는 영향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9월 브라질 중앙은행은 50bp 큰 폭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4. 탄력받은 브라질 경제개혁

정부와 의회는 경제 개혁 추진에 합심

6월까지만 해도 정부와 의회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었으나 최근 게지스 경제장관과 하원의장 마이아의 관계가 개선되는 모습. 8월 초 게지스 장관과 마이아 하원의장, 그리고 상원 의장은 세제 개혁 단일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 마이아 하원의장의 노력으로 연금개혁안은 상원에서 재정절감 효과가 희석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즉 향후 10년간 1조 헤알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표 11). 게지스 경제장관은 연금개혁안의 하원 최종 통과 이후 마이아 하원의장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함. 정부와 의회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향후 경제개혁 추진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긍정적

경제 개혁 법안 하원 통과, 8월 말 상원 통과 예상

경영환경 개선 법안 (“Economic Freedom Law”)이 하원 통과. 08/27 이전에 상원 통과 예정. 이 법안은 게지스 장관이 브라질을 기업친화적으로 만드는 계획 중의 하나로 4월 30일에 대통령령으로 안건이 상정됨. 법안의 가장 큰 목표는 관료주의를 없애고 기업가 정신을 장려하는 것. 이 법안은 중소기업이 브라질에서 사업 운영 허가를 득할 필요가 없게 하면서 중소기업들이 브라질에서 사업을 시작하기에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줌. 세계은행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면 11개의 허가가 필요 (OECD 국가 평균 5개, 미국 6개). 또한 비즈니스 운영 시간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여 일요일에도 자유롭게 영업을 할 수 있고, 서류작업을 줄여 회사 기록을 디지털화하여 기록할 수 있도록 허락.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면 브라질에 향후 10년간 3.7백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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